[영국일상] 초간단 만둣국레시피, 알로에 키우는법, 바질키우기

 

 

 

지난번 포스팅에서 영국로얄메일 분실 되었다고 컴플레인했다고 썼었는데

결론은......찾았어요 ! ㅎㅎㅎㅎ

 

조부모님이 새로 선물을 보내신건가? 싶었는데 안에 들어있는 카드를 읽어보니 12월 21일자 더라구요

그리고 조부모님이 애초에 주소를 잘못 적으셨어요..그래서,,,,저희가 못받은거였구요 흑 ㅠ

 

추측컨데, BIM 이라는 사인은 아마 로얄메일 배달해주시는 배달기사 분이 임의로 사인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주소가 잘못되었으니 저희 집을 찾을 수가 없어서 임의적으로 어딘가에 보관해두었다가 재배송 한게 아닌가 싶어요 

 

 

 

 

 

 

 

비빔밥과 된장국을 만들어 먹었어유

사실 전 비빔밥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저에게 비빔밥하면, 남는 반찬 다 끄집어내서 고추장+참기름으로 먹는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커서 요리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어유..

 

정말 해먹을게 없을 때 먹는, 인스턴트 라면이랑 동급 취급 당하던 음식이라, 한번도 즐겨먹어본적도 없이 없는데 타국에 있으면 라면, 비빔밥, 김치 요런게 정말 땡긴답니다.

 

영국서 돈주고 사먹으려면 엄청나게 비싼 음식들이쥬,,, 특히 라면, 떡볶이 이런거는 주변에 한인 마트가 없으면 꿈도 못꿔요 흑 ㅠ

H마트에서 인터넷 배송 시키는 법도 있긴 한데,,,,,,, 배송비가 너무 비싸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바질이 정말이지 살아날 기미가 안보여서......폭풍 검색을 했더니 화분이 너무 좁아서 일수도 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바질 대.이.동 결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질 대이동 하느라 삽 대신에 숟가락으로 흙 퍼내고, 뿌리가 큰 순서대로 가지런히 놓아두었습니당

(집에서 잠옷입고 열심이네욬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블로거들의 말에 따라, 

선별 받은 두개의 바질들은 원래의 흙 화분에 다시 심었습니다. 어린 바질들 중에서 새 잎을 틔우고 있는 것들로 선별했어요

 

그리고 나머지 두개는 수중에서 키우는 걸 실험해봅니다(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해보아요 ㅠ)

그리고 나머지 두개의 이파리는 물기가 있는 스펀지에서 키우기로 합니다. 

이렇게 해서 며칠 뒤에 바질 잎사귀에서 뿌리가 자라난 블로그를 봤기에,,,,,믿고 따라해봅니다 

 

 

 

 

 

 

 

윤스테이 보고 나면 한국음식이 얼마나 땡기는지 몰라요...ㅠ 

윤스테이에서 조식으로 호박죽이랑 만둣국을 만들어서 손님들에게 대접하는데, 만둣국 생각이 절실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해먹었습니다! ! ! 

 

만둣국 레시피 진짜 쉬우니 한번 따라해보세요, 제가 없는 살림에 영국에서 해먹었으니 재료를 구하기 쉬운 한국에서는 더 맛있게 해드실 수 있어유, 최소한의 재료로 만둣국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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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만두(2인기준 12 ~ 15 개 정도)      

다시마팩(2인 기준 2팩 넣었습니당)
계란 3개 (지단용 계란 2개, 국물에 풀어넣을 용으로 1개)

대파 1개

마늘 취향껏

고명으로 올릴 김(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간장, 소금

 

 

1. 먼저 국물을 우려야 합니다. 저는 다시마팩으로 초간단 국물을 만들었어요. 깔끔하고 담백한 맛입니다. 

2. 다시마 팩 두개 넣고 국물을 만든다음에, 끓는 물에 만두를 넣습니다. 만두가 떠오르면 익은거라고 하는데 저는 넉넉하게 10분 정도 

넣고 끓였어요. 

3. 만두가 익는 동안, 계란 하나를 풀어서 국물에 살포시 뿌려줘요, 마치 계란 국 만들때처럼요. 

4. 간은 다진마늘이랑 간장, 소금으로 해줍니다. 간장은 너무 많이 넣으면 색이 탁해지니까 간장은 한스푼 정도만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줘요. 

5. 만두가 다 익었다 싶을 적에는, 대파 송송 썬걸 올려주고 조금만 더 끓여줍니다

6. 마지막으로 미리 부쳐둔 계란지단을 데코로 올리고, 김도 있으면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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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쥬~~~~~~??????

난생 처음 해본 만둣국이었고, 남편도 생전 처음 먹어보는 거였는데 맛있다고 훌훌 다 먹었어요 

그리고 재료도 많이 안필요하고 20분이면 뚝딱이니 초보자들에게 강추에요! 

 

 

          

 

 

바질이 살아날 기미가 안보여서,,,,,,,,,,새로운 식물을 들여왔습니당 

알로에에요, 윌코에서 6파운드 주고 데려온 아이 ㅋㅋㅋㅋㅋㅋ 

 

알로에 키우는 법에 대해서 검색해보니까, 알로에 자체에 수분이 많아서 겨울에는 거의 물을 안줘도 된답니다.

2달에 한번 정도? 로 적게 주면 되고, 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곳에 두어야 한다네용

 

바질보다 훨씬 키우기 쉬운 아이인것 같아요. 

알로에는 신경 쓰는듯 안쓰는듯 적당한 무관심 - 관심을 오가면서 키우는게 좋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