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일상] 2021챌린지, 버섯크림리조또, 닭갈비-가지밥, Job apply!

 

 

어느날의 오믈렛,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하고 볶음밥을 만들었다. 원래는 회오리 오믈렛을 만드려고 했는데 보시다시피 대.실.패 🥲 🥲 

회오리 오믈렛 만드려고 유튜브도 찾아봤는데 왜 내 손에선 만들어지지 않는거죠...?ㅎ

 

 

 

 

 

 

추워보이는 남편을 위해 담요를 덮어줌 ( 내 맘대로 ㅋㅋㅋ) 

근데 뒷모습이 너무 중세유럽의 왕같은거다 ! 근데 남편은 Hunchback(곱추) 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Hunchback 라는 단어가 너무 재밌어서 따라 하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외워버렸당... 새로운 영어 단어 득템 헷

 

 

 

 

 

 

 

2021을 맞이해서 남편과 나는 한국어-영어 서로 가르쳐 주기 챌린징을 시작함

나는 생활영어나 내 의견을 말하는 캐주얼한 영어는 어느정도 하지만, 쓰는 단어의 폭이 넓지 않고 포멀한 단어나 아카데믹한 단어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하다.....(또르륵...)

그리고 몇몇 단어를 말할때 부정확한 발음, 외국인 느낌 낭낭한 악센트가 단점인데, 그걸 남편하고 공부하면서 서로 고쳐주기로 약속함 

 

남편은 한글을 읽을 수만 있을 뿐,,,ㅋㅋㅋㅋㅋㅋㅋ 전반적인 수준이 매우 낮은편이다. 그래서 남편이 어린이 동화를 소리내어서 읽으면 

내가 발음,억양을 고쳐주고 문장내에서 쓰인 단어나 그래머를 알려준다. 

 

 

 

 

 

남편의 열심히 공부한 흔적 좀 보세요! ㅋㅋㅋㅋㅋ

역시나 '꾼' 이라는 단어의 발음을 어려워하더라, 그리고 쫒기다 랑 쫒다 이거 두개의 의미가 헷갈려서 수동태-능동태 설명해주고 난리 났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남편 한국어 가르쳐주면서 내 영어 실력도 늘리고, 진짜 좋은것 같다

 

 

 

 

 

나도 질수없찌, 메모덕후-기록덕후인 나는, 우선 다 적고 본다 

주의해야할 발음들을 적어두고, 난생 처음 만난 단어들도 적어본다.

첫 이틀은 영국뉴스가지고 스터디 하다가 셋째날은 해리포터 책으로 노선변경! 해리포터 책이 더 쉽기도 하고

실생활에 가까운 단어들이 더 많이 나와서 유용하다 

 

 

 

 

 

남편이 만든 버터 감자 

생긴건 밍밍하게 생겼어도 꽤나 맛이 훌륭하다 :)

감자의 나라 영국 ㅋㅋㅋㅋㅋㅋㅋ 답게 여긴 감자가 진짜 흔하고 구하기 쉬운 재료인뎅 나름 정성들여 만들면 맛도 좋다

 

 

 

 

 

저녁으로 버섯 크림 리조또 만드는 남편

나는 한식 담당, 남편은 양식 담당 ㅎㅎㅎ 그래서 내가 매일 요리할 필요가 없지(개꿀) 

그리고 내가 요리하는 날에는 남편이 항상 설거지/뒷정리를 싹 다 해준다

 

이런게 반-반 결혼생활인가....? 

암튼 남편도 리조또는 난생 처음 만드는 거라 옆에 유튜브 켜놓고 레시피를 따라하는 듕이다

 

 

 

 

 

처음 만든 리조또인데 시상에 얼마나 맛있었게유??????

진짜 레스토랑에서 파는 맛이었음 ! ! ! ! ! 크리미한 죽 질감 + 치즈랑 섞인 오묘한 맛 + 야채를 올려서 건강한 맛

 

약간 기본 본죽에다가 치즈 + 버터 뿌려 먹는 맛이랄까?ㅋㅋ

담백하면서 치즈맛이 강해서 계속 땡기는 맛이다 

 

 

 

 

 

새로운 식물을 들여왔어요, 

윌코에서 단 5파운드에 ficus hessian 라는 식물을 들여옴, 당췌 이게 뭔가 싶어서 구글링 해보니 한국어로는 '무화과나무 헤센' 이라고 하는데...... 무화과는 아는데 헤센은 뭐죠..?ㅎ

 

암튼 새 식물 친구가 들어왔다. 

바질씨랑은 다르게 햇빛 없는 공간에서 아직 쌩쌩하게 잘 버텨주고 있다! 물도 바질보다 덜 자주 줘도 되고 여러모로 손이 덜가는 애인듯 싶다. 오늘이 3일인가? 4일차인데 아직도 흙이 촉촉하다 

 

 

 

 

 

저녁으로 닭갈비랑 가지밥 만들었지유 가지밥 진짜 만들기 개쉬운데 맛있당! 

오랫만에 한 닭갈비도 매우 성/공/적 이었고요

 

예리니가 준 스벅 컵에다가 오랫만에 콜라 따라 마시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 얼음까지 탄 콜라컵 보더니 무슨 영화관에서 콜라마시냐고 딴지를 건다. 그러면서 자기도 한모금 주욱

콜라는 얼음타서 빨대로 마시는게 제맛인게지 

 

그리고 저녁은 늘 프렌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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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저 오늘 디벨로퍼로 잡 어플라이 2개나 했어유! 

드디어 지겹고도 기나긴 포폴 작업을 마치고, 어플라이를 할 수 있어서 진짜 뿌듯하고 감사하다

고생한 나년에게 치어스 👏 👏 👏

 

이제 시작이고, 아직 잡 랜딩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들이 많지만, 늘 하던것처럼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겠지 :)

뭐 좋은 결과 안나와도 지금의 삶도 나쁘지 않다 (지금의 삶을 꽤 만족해하는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