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일상] 다이닝 테이블이 왔어요 ! 거실 레이아웃 바꾸기

 

 

NEXT 에서 주문한 다이닝 테이블이 근 2주만에 도착했다! ! ! 

다이닝 테이블 + 벤치 2개 세트로 700파운드 정도 주고 샀는데 셋트라서 뭔가 저렴하게 산 기분 

 

다이닝 테이블 다리랑 본체가 분리되어있어서 우리가 직접 조립해야 한다, 

하지만 그건 일도 아니지 

볼트? 같은것 구멍에 끼워서 넣고 돌리면 끝임 ㅋㅋㅋㅋㅋㅋ 개 간단

 

 

 

 

 

월요일 아침에 물건을 받았는데 다행히 아침 8시 반에 도착해서 루크가 일 시작 하기전에 테이블을 조립했다 ! 

두개의 다리만 볼트 끼워서 꽉 조이면 된다, 

 

 

 

 

 

 

 

완성된 다이닝 테이블! 

그런데 막상 테이블을 놓고보니까 거실 레이아웃이 영 이상한것 아니겠어요...?;;;;

소파와 테이블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레이아웃 즉, ㅣ ㅣ 이렇게 대치되어있는 상황임 ㅋㅋㅋㅋㅋㅋ 

 

뭔가 영 이상하고, 테이블도 생각보다 너무 높고 넓어서 계속 맘에 안든다고 투덜댔다. 

이때까지는 레이아웃이 문제인줄은 모르고 테이블이 이상한줄만 알았지.......

 

 

 

 

 

 

나머지 벤치를 조립하자꾸나,

원래 저 구도가 애초에 내가 계획한 구도였다. 

벤치에는 등받이가 없으니, 벤치를 벽에다 기대어 놓고 바깥쪽에는 블랙-브라운 무드가 나는 의자를 사서 놓자는것.

 

그런데 암만 봐도 이상함

정말 이상함,

게다가 우리는 소파 밑에  사각형 러그도 깔고 있어서 공간이 각자 따로 노는 모냥새가 연출됨

 

테이블 ㅣ 러그 ㅣ 소파 

이런식으로 서로 따로 놀고 공간이 협조가 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내가 직접 조립한 벤치 

루크가 아침에 미팅이 있어서, 일하게 두고 나는 벤치를 조립함 

 

그리고 현관용 벤치로 쓰려고 밑에 신발 쫘르륵 두고 의자위에는 세정제를 올려두었다. 

엄마한테 새로 테이블 샀다고 테이블 사진이랑 벤치 사진 보냈더니, 이 현관 벤치가 가장 맘에 든다고 답장이 옴ㅋㅋㅋㅋ

 

여기는 따로 한국식 현관이 없어서 신발장 겸 + 현관을 만드려면 

신발장을 사던가, 저렇게 벤치라도 둬야한다. 안그럼 신발들 때문에 난리 난리 개난리가 난다 ㅠㅠ

 

지금은 벤치 위에 열쇠도 올려놓고, 마스크도 올려놓고, 재활용 할 박스들도 올려놓고

너무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 대만족!

 

 

 

 

 

 

 

테이블이 문제가 아니라 레이아웃이 문제라는 걸 깨달은 우리는,,,,,

테이블 위치를 바꾸게 되는데,,,,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베란다 창 바로 앞으로 옮기는것, 이렇게 하면 ㄱ 자 레이웃이 되서 전보다 더 조화로와지고

남는 공간이 창출되는것 아니겠어요?????

 

 

 

 

 

이런식이 되는거시다,,,,,

소파 바로 옆에는 미니 사이드 테이블을 옮겨놓았다. 

그래서 들어왔을 때 바질이 바로 보이게끔! 히히 

 

 

 

 

 

 

옆에 숨어있는 바질씨, 

진짜 걱정인게 우리 플랏엔 해가 영 안들어와서.........바질 곧 운명을 다할 것 같다 흑흑

 

가뜩이나 영국 지금 해짧은 겨울이라 해도 안들어오는데,

하...... 

 

오죽하면 이런것도 검색했다. " 식물은 조명빛과 햇빛을 구별하나요? " ㅋㅋㅋㅋㅋㅋㅋㅋ라곸ㅋㅋㅋㅋ

구글에 쳐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명빛도 상관 없으면 계속 조명 쬐줄라고 했는데, 실내 식물한테 쬐어주는 할로겐조명은 햇빛과 달라서 안된단다

그나마 LED 조명이 좀 비슷하다는데, 그것도 햇빛과 100% 일치하진 않는다고....

 

결론은,,

물 잘 주고 매일 관리해주는 수밖에...

듁지마 제발! ! ! ! ! ! 

 

 

 

 

 

 

원래는 사이드 테이블을 양 소파 옆에 두었는데

볼수록 뭔가 맘에 안드는 것이다,,,,뭔가 딱딱 한 기분이라 해야하나? 

너무 11자 레이아웃 같아서 사이드 테이블을 이리 옮겼다 저리옮겼다 여러가지를 시도해봄 

 

 

 

 

 

최종적으로 나온 레이아웃!

아예 이렇게 또 ㄱ자로 바꾸니까 한결 나아졌다

ㄱ자 레이아웃 만세! ! ! !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인스타 갬성 내볼라고, 천장샷찍었는데,,음?????

 

암튼 새로운 다이닝 테이블 맘에 꼭든다 히히 

집에서 일하는 우리에게 큰 테이블이 절실했는데, 이게 딱인듯! 노트북 저렇게 많이 둬도 

옆에 밥먹을 공간이 충분해서 굳이 물건 안치워도 됨! ! !

 

 

 

 

 

원래 있던 동그라미 모양 테이블을 없애려고 다시 분해를 하기 시작했다 

이 테이블은 여기서 제공해준 테이블인데, 원래 잘 쓰고 있다가 다이닝 테이블이 오면서 갈곳을 잃게되었다ㅎ...

 

어디 숨길 데도 업는데 어디로 옮기지 오디로 옮기지 했는데

루크가 테이블 분해 하면 된다고 해서 바로 작업에 착수 ! ! ! 

루크는 일해야 해서 내가 직접 분해함 

 

 

 

 

 

이것도 그냥 나사 구멍에 맞는 툴 찾아다가 돌려주면 된다 

그럼 나사 풀리면서 다리랑 본체 분.리.완.료

 

 

 

 

 

이거 하면서 첨으로 루크 부모님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신 툴 셋트 써봄!

이거 대박 센스 있는 선물이라고 느낀게, 우리는 솔직히 툴 셋트 살 생각 1 도 안해봤다

필요할거라고 미처 생각을 못한거지,,,,

 

근데 센스 넘치시는 시부모님께서 툴셋트 + 툴 파우치를 직접 만들어서 주셨당!

 

 

 

 

공구박스하면,,,, 빨간색 공구박스 떠오르면서 많이 쓰지도 않는게 자리만 차지하고

영 불편하고 그렇잖아유?ㅋㅋㅋㅋ 근데 이건 파우치에 공구들 다 넣은담에 돌돌돌 말면 됨

자리 안차지하고 예쁘고 가벼워서 진짜 대만족

 

시어머니 마스크가 아니라 이걸 파셔야 할듯 싶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식탁으로 제공됬던 테이블을 방으로 옮겨버려따 ㅎ

나는 여기서 작업하려고 모니터까지 연결함ㅋㅋㅋㅋㅋ

 

근데 한 30분 앉아서 작업했나? ㅋㅋㅋㅋㅋㅋㅋ 딱딱한 의자가 불편하고 외로워서 

바로 거실로 나왔다

나는 아무래도 바닥에 철푸덕 앉거나 계속 자리 옮겨가면서 하는게 더 잘맞는다 

 

한곳에 오래 못앉아있겠어...........ㅠ

 

 

 

 

 

 

뚜둔, 저녁으로 파스타랑 갈릭버터브래드 해먹었다

갈릭버터브래드 만드는법 얼마나 쉽게요???????

 

빵에다가 다진마늘이랑 버터 섞은거 쭉쭉 발라주면 된다, 그리고 오븐에 넣어주면 끝!

빵은 식빵 해도 되고, 갈릭버터용 브래드라고 해야하나? 바게트 써도 된다

 

우리는 남는 빵이 많아서 ㅋㅋㅋㅋㅋ 걍 넓다란 식빵 이용

 

 

 

 

 

새 식탁에서 밥을 먹자꾸나 ㅋㅋㅋㅋㅋㅋㅋㅋ

 

갈릭 버터 브래드 + 파스타 + 올리브 

올리브 저거 향도 세고 맛도 센데 먹다보면 김치 같아서 한알씩 먹게 된다

 

 

 

 

 

CV 에 넣을 문장 구상하고 있는듕,,,,,,

한 세문장 정도로 깔쌈하게 내가 뭐 하는 사람인지, 뭘 잘하는지 어필하고 싶어서 

구글링 하면서 좋은 예시들 찾아보고, 말로 직접 하면서 문장을 써본다 

 

내가 대강 예시들이랑 내가 써본 문장들을 남편한테 보내면 남편이 최종에디팅 해준다! ㅋㅋㅋㅋㅋㅋ

(에디팅 하게 내가 시켰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좀 도와죠ㅠㅠㅠㅠㅠ라면서)

 

남편이 영어로 문장 쓰는게 어렵지 않냐고 물어봤는데, 음....나한테는 영어가 더 쉽다.

쉽다기보다는 내 머릿속에 있는 영어 단어가 얼마 안되서 덜 복잡하다고 해야하나? 

 

한국말로 쓰면 아 이 단어를 쓸까? 저 단어를 쓸까?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고민을 많이 하는데

상대적으로 내 영어 사전은 빈약하니까, 고민을 하는 시간이 없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그래서 더 직관적이고 심플한 문장들을 쓰게된다. 

 

 

 

 

 

어느 날은 내가 침대에서 작업하고 싶어서 루크를 방으로 불렀닼ㅋㅋㅋㅋㅋㅋㅋ

거실엔 대문짝만한 테이블 사놓고 지금 방에서 이러고 있는거?!!

 

 

 

 

 

점심은 어제 먹다 남은 불고기! 

불고기 만드는 법도 증말루 쉽다 ㅋㅋㅋㅋ 이제 나 요알못 아니라규! 

한국음식은 고추장베이스 요리 아님 간장베이스 요리 둘 중 하나라,

메인이 될 소스를 정해놓고 간만 잘 맞춰서 하면 된다

 

걍 요리는 간 잘 맞추는게 9할인듯 (1할은 재료빨)

 

 

 

 

 

일은 방에서 하고 나와서 점심먹는 남편

햇빛좀 쪼이라고 바질을 베란다 창앞에다 옮겨놓았다(그래봐짜 햇빛 1도 없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

 

 

 

 

 

감자짜글이 해먹은날,

감자 짜글이에다가 계란 후라이 올려먹으면 개꿀맛이다 🤤  🤤  🤤

 

그리고 프렌즈 2회차 다시 보기중, 남편은 아마 최소 3번은 봤을거다 

첨엔 프랜즈가 뭐라고 인기 있나 싶었는데, 보다보면 어느샌가 계속 보게 되는 나를 발견한다 ㅋㅋㅋ

왜 전세계적 인기를 끌었는지 알것같음 

 

일단 쓰는 영어가 말도 안되게 직관적이고 간단하고 엄청 쉽다 ! ! BTS 랩몬이 프렌즈 보면서 영어 공부했다지

그리고 여기 나오는 캐릭터엔 악인이 없다, 그래서 보는게 너무 편하고 쉽다 

 

 

 

 

 

 

 

참, Etsy 에서 포스터 살려고 하는데, 마티스를 살까 저 세개 원 그려져 있는걸 살까 고민듕이다

첨에는 원 세개가 딱 내 취향이어서 바로 살려고 했는데 마티스가 눈에 더 들어오지 모에요..?

조금만 더 고민해보다 아마 두개 다 살것 같ㄷ..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포스팅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