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Coal Drops Yard, 코벤트가든 나들이

영국의 락다운 기준이 완화되면서 지난 12일부터 필수적이지 않은 가게들이 오픈할 수 있게 되었다! YAY! 

헤어살롱, 옷가게, 백화점, 까페, 레스토랑, 펍 들이 다 문을 열 수 있게 되었는데 아직 레스토랑은 안에서 식사하는건 금지 되어있다! 

 

 

 

그래서 레스토랑의 테이블들이 밖으로 쏟아져나오기 시작하는데....ㅋㅋㅋㅋㅋ

락다운 기준 완화되자마자 시내를 나갔는데 사람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었는지 죄다 거리로 쏟아져 나왔더라

 

 

 

첼스포드에 있는 H&M도 열었겠다, 헤어밴드가 너무 사고 싶어서 헤어밴드 사러 ~ ~ 

 

ㅋㅋㅋㅋㅋㅋ 나 왜줘뢔? 

공쥬님 머리띠 한창 유행일때는 너무 부담스러워서 시도 안해보다가 유행 다 지나니까 사보고 싶어,,,

 

 

 

주말에는 런던으로 오랜만에 나가보기로 ! 히히 

입덧도 많이 나아졌겠다, 가게들도 다 열었겠다 겸사 겸사 외출

 

 

 

우리가 간곳은 런던 킹스크로스에 위치한 Coal Drops Yard 

나도 런던 워홀러분 블로그 서치하다 우연히 알게 된 곳이다. 관광객들에게는 그닥 알려지지 않은 장소인듯하다. 

나도 런던 2년 살면서 이 곳이 있는 줄도 몰랐으니까.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아침 11시 밖에 안되서 사람이 별로 없었다. 

한국으로 치면 멀티 대형 쇼핑몰 + 레스토랑 같은 곳이다. 굉장히 모던하고 깔끔하다! ! 

 

 

 

 

 

너무 배고파서 레스토랑이라도 들어가려고 했는데 왠만한 레스토랑은 이미 풀 부킹인듯,,,,,,,,,,,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샌드위치 파는 곳에서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요기하기로!

치킨 샌드위치 먹었는데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맛도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주문한 샌드위치 기다리는 동안 사진 찍어주기 

 

 

 

 

희한하게 남편이 찍어주는 내 사진은 너무 맘에 든다 

사랑이 담겨있어서 그런가, ㅋㅋㅋㅋㅋ 딱 내가 맘에 드는 각도를 알아서 착착 찍어준다 

너무 오랫만에 런던 시내 나와서 들뜸ㅋㅋㅋㅋㅋ 간만에 화장도 하고 ! 

 

 

 

 

샌드위치 다 먹고 주변에 있는 샵들 구경하러 ~ 

내가 사진찍어줄려고 하니까 저런 포즈 짓는다. 이게 뭐야 인스타그램 모델이야? 

 

 

 

 

아직은 한산~ 한 상태, 한 1시쯤 되니까 조금 바글바글해지더라

단점은 간판을 죄다 검은색으로 통일시켜놔가지고 어디가 까페고 어디가 레스토랑인지 알길이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리빙/인테리어 샵 에 들어가서 구경했는데 가격이 너무 후덜덜행 ㅠ-ㅠ

보헤미안 늬낌 물씬 나는 소파에서 조금 쉬다가 

 

 

 

 

각종 화분들이랑 드라이 플라워들이 너무 이쁘게 장식되어있길래 사진 한방 찍어봄! 

일부러 배 내밀고 찍었는데 아직 티 하나도 안나쥬? 

 

 

 

 

남편은 이빨보이고 안웃길래 야 이빨좀 드러내고 빅 스마일해! 라고 하니 어색하단다

ㅋㅋㅋㅋㅋ자기는 저렇게 동굴입이 싫다고,,아니 왜? 

나처럼 이빨이 다 꽉차 있었으면 좋겠단다, 

 

 

 

 

 

최근 그린티랑 말차에 푹 빠져버린 남편이 말차를 사고 싶다고 해서 코벤트 가든 쪽으로 넘어왔다! 

코벤트 가든도 사람 바글바글, 이때부터 조금씩 지치기 시작함 

 

코벤트 가든 앞에 있던 포토 존 HELLO LONDON :)

 

 

 

 

WA CAFE 의 마차라떼가 맛있다길래 메론빵이랑 마라차떼 사먹었는데, 

절.대.비.추.천 

 

 

멜론빵은 맛있었는데(우리가 다아는 달달한 멜론빵맛!) 

마차라떼는 한국식 달달함+찐함 그게 전~~~혀 아니다, 먹다가 도중에 버렸음....

심지어 남편의 마차티도 너무 밍밍해서 먹다 둘이 빠르게 손절. 

 

 

영국에는 이런 한국식 빵들이라고 해야하나? 빠바나 뚜레쥬르에서 팔만한 빵을 파는 베이커리가 전무해서...

빵은 죄다 맛있어보였다

 

 

카츠 샌드위치도 먹고 싶었고 크림빵도 먹고 싶었는데 

입덧때문에 다 못먹을 것 같아 아예 안삼 ㅋㅋ담번엔 크림빵이랑 말차롤을 사봐야겠다 

 

 

그렇게 조금 더 돌아다니다가 내가 너무 지쳐버려서 한인마트만 들르고 기차타고 집으로 왔다! 

오랫만에 런던 나들이 하니까 재밌긴 한데, 담번에는 꼭 레스토랑 부킹하고 가야지!

따뜻한 햇살 아래서 밥먹는 사람들이 너무 너무 부러웠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