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일상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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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느낀 혼전동거 문화 유러피안들은 혼전동거에 정말 개방적입니다. 부모님에게서 독립을 시작하는 나이가 어리기도 하고, 독립해 사는 문화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살인적인 런던의 집세 때문에 커플간의 뜻만 잘 맞는다면 같이 사는 것을 고려하고, 부모님, 친구에게도 알리는 등 혼전동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없습니다. 하지만 뼈속까지 보수적인 마인드를 가진 저에게는 죽어도 이해 안 되었던 문화가 바로 혼전동거문화였습니다. 루크와 연애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미 여자친구와 같이 살고 있는 형이 저희 커플에게 동거를 할 의향이 있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요, 만약 제가 긍적적이라면 집세도 아낄 겸 넷이서 같이 사는 것 어떻겠냐는 제안이었지요. 저는 그 제안을 듣고 사실...좀 뜨악했습니다. 결혼도 안 한 성인남녀 넷이서.. 더보기

최근 관심사 이야기, 개인적이고 사소한. # 핀터레스트 무려 6년 전부터 시작한 핀터레스트, 아름다운 이미지들을 광고나 글 없이 매일 새롭게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인 이 앱은 이미지 덕후인 나에게 꼭 필요한 앱이에요. 이미지 보는 것을 좋아하고, 좋아하는 이미지만 모아서 카테고리를 만들어 이미지 보드를 만들어 관리할 정도인데요, 요즘은 특별한 카테고리 관리 없이 좋아하는 이미지만 클릭해서 '좋아요'핀보드에 좋아하는 이미지만 다람쥐처럼 모으고 있답니다. 사실 전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없어요(페이스북 아이디도, 가입만 해놨을 뿐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아요.) 왠지 소셜미디어는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 할 것 같고, 시간낭비가 될 것 같아서 하지 않아요. 그리고 소셜미디어에 떠도는 수많은 마케팅들, 가짜뉴스들, 자랑하는 사진들이 마치 뇌를 현혹시킨달까.. 더보기

영국인의 지독한 카드사랑 영국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선물이 뭔지 궁금하신가요? 바로 카드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매해 영국인 한 명이 사는 카드의 개수는 평균 33개로, 그 어떤 나라보다 사는 개수가 많다고 합니다. 루크네 집에 놀러갔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카드를 전시해놓는 문화였는데요, 영국인들은 카드를 주고받는 것도 좋아하지만 받은 카드들을 거실이나, 장식장 위에 보이도록 전시해 놓는 것도 좋아합니다. 영국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일했던 곳이 위타드였는데요, 그곳은 아시아 동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카드를 주고 받는다는 문화를 전혀 경험해 보지 못했는데, 영국에 오래산 동료들 혹은 영국인들과 함께 일하고 나서, 특히 루크와 데이트하고 나서부터는 카드를 주고받는 일.. 더보기

영국인남자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아주 예전에 방영되었던 윤 식당 시즌 2를 지금에서야 보고 있습니다. 한국음식을 처음 맛본 마을 주민들과 유럽 관광객들의 신선한 반응을 보는 게 정말 재밌어요. 런던에도 한류열풍을 타고 한국음식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한국 레스토랑이 많아졌고 이제는 아시안뿐만 아니라 유럽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 것 같아요. 제 남자친구도 저를 만나면서 한인 레스토랑에도 많이 가보면서 한국음식을 맛보고, 제가 몇 가지 한국음식을 해주기도 하면서 한국음식 입맛을 조금씩 키워나갔습니다. 영국인 남자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무엇일까요? 바로 닭갈비 입니다! 제가 너무 닭갈비가 먹고 싶어서 시작된 요리가 이제는 루크의 비상식량이 되었답니다. 대부분의 한국음식은 해 먹고 싶어도 우선 재료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포기하기 마.. 더보기

영국인 남자친구와 연애한다는 것은, # 이효리-이상순 케미? 요즘 루크가 푹 빠져있는 것이 있다. 바로 효리네 민박 시청! 내가 런던에 있을 때 이런 프로그램도 있어. 라면서 소개해줬고 아이유 나오는 편을 같이 보았다. 나는 이미 다 봤기 때문에 감흥이 좀 떨어져서 일화만 보여주고 말았는데, 요즘 루크는 혼자서 효리네 민박을 열심히도 본다.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루크가 "봐봐 이효리가 하는 말이 꼭 네가 하는 말하고 똑같아."라고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효리가 이상순에게 너는 항상 침착해, 내 감정은 맨날 널뛰는데, 그래서 좋아 ~ 뭐 이런 말을 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효리-이상순 커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 알 것이다. 이효리가 예능에 나와서 많이 했던 말, "저랑 상순 오빠는 반대여서 좋아요. 저는 감정이 시시때때로 바뀌고 활동적인데.. 더보기

영어독학 해외유학없이 꾸준히 하는 법 # 구체적인 목표 설정하기 무슨 일을 시작하던지 그렇겠지요. 목표를 가져야 한다는 것 말이에요. 막연하게 아 영어 잘하고 싶다. 원어민들이랑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싶다. 혹은 자막 없이 영화 보고 싶다.라는 두루뭉술한 목표들을 가진다면 중간에 지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3개월 안에 그래머인유즈를 독학해서 중학교 1학년 수준의 문법은 다 배우겠어." 라는 눈에 보이고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설정을 해봅시다. 그러면 우선 책을 사겠지요. 그리고 책과 관련된 인강이 있는지 찾아보겠지요. 그리고 인강이 총 몇 화인지, 3개월 안에 끝내려면 하루에 몇 화씩 보고 예습-복습을 해야 하는지 혼자서 스케줄을 짜보겠지요. 그렇게 조금씩 기반을 마련해나가는거에요. 영어를 배우기 위한 나만의 영어 독학습관을 만들기 위한 가.. 더보기

초보 블로거를 위한 30가지 글쓰기 주제 영국과 영어에 관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주제여서 늘 재밌게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다른 블로거들에 비해 조금 한정적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일상적인 주제로 글을 쓸 수 있는 주제들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리스트를 한번 만들어봤습니다(원문은, 핀터레스트의 한 영어 블로거가 올린 것을 번역한 것입니다.) 1. 나에 관한 10가지 Fun Fact 2. 10년 후에 나는 무슨 직업을 가지게 되고, 무슨 모습을 하고 살고 있을까? 3. 매일 평범한 나의 일상에 대해 4. 최근 가장 핫했던 뉴스에 대한 나의 의견 5. 나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글귀들, 그리고 그 글귀들이 나에게 주는 의미 6... 더보기

영국, 미래의 오피스는 어떻게 될까? 코로나로 인해 상점, 학교, 오피스 모든 곳이 문을 닫은 영국에서는 자택 근무를 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과는 대조적으로 도시 봉쇄전략을 선택했기 때문에 자택 근무는 필수적이었지요. 자택 근무와, 오피스의 미래에 대한 기사를 영국 BBC에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What's the future for the office? As companies hint at more home-working, how could our work culture be about to shift? www.bbc.com 영국의 가장 큰 은행 중 하나인 바클레이 은행의 촉 책임자의 말을 빌리자면 한 빌딩에서 7,000명 근무하던 시절은 옛말이 될 수도 있다.라고 합니다. 오피스에서 일하던 시절로 돌아가야 할 이유는 .. 더보기

영국, 6월 15일 이후 부터 가게들 오픈 Non-essential shops to reopen from 15 June - PM Boris Johnson says all shops can reopen in England next month if they meet certain Covid-19 guidelines. www.bbc.com 필수적이지 않은 가게들이 6월 15일부터 열 수 있다고 보리스가 발표했습니다. 6월 1일 초등학교 개학에 이어서, 다음 락다운 완화를 위한 순차적인 단계를 밟고 있군요. 가게를 열려면 손님과 직원들을 코로나로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지금부터 미리 만들고 준수해달라는 이야기도 덧붙였어요. 길거리시장이나 세차장 같은 경우에는 6월 1일부터 영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하.. 더보기

비자 준비..한숨 푹 남자 친구와 배우자 비자 준비를 하자고 말이 본격적으로 나온지는 작년 11월 정도였던 것 같네요. 제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다음 해 6월에 끝나니까 그걸 염두에 두고 의논을 한창 했었는데 말이에요 그런데 코로나 터지고, (예상치도 못했던) 제가 급 한국행을 결심하고 (예상치도 못함 2) 런던 락다운으로 비자 센터가 문을 닫고 (예상치도 못함 3..) 한국에 한번 오려면 외국인자가격리 해야하고 (예상치도 못함 4......) 예상치 못함 폭격을 정신없이 맞다보니,,,어느새 장거리 연애 2개월이 넘게 돼갑니다. 영국의 비자센터가 문을 여는데로 비자를 신청하고 싶어서 변호사나 비자 대행업체도 알아보고 있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숨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예상치 못한 일들을 더 이상 안 겪었으면.. 더보기

런던 마트 물가 VS 한국 마트 물가 전격비교! 런던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점 중 하나가 마트 물가가 매우 싸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가장 대중적인 물건 다섯 가지로 한국의 마트가격과 비교에 얼마나 싼지, 비싼지에 대해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 여기서 1파운드는 1400원으로 계산이 될 것입니다 * 가격은 중저가의 가격의 물건을 판매하는 세인즈버리와 한국의 이마트에서 찾아봤습니다 * 저는 일인당 수입, 세금, 물건의 질 같은 세세한 부분을 완전히 배제하고 오직 가격만 비교했다는 점을 유의해주세요!! * 가격 비교를 통해 왜 이런 물건은 영국에서는 비싸고, 한국에서는 싼 지 구매자들의 심리와 문화적 차이를 보기 위함입니다. #1. 쌀 영국의 2KG 쌀 : 3,220 원 VS 한국의 2KG 쌀 9,900원 한국인이라면 역시 밥심, ㅎㅎ 쌀 부심이죠.. 더보기

런던에서 유용하게 쓰였던 런더너 필수 어플 BEST 5 1. WhatsApp - 영국의 카카오톡 왓츠앱 한국의 카카오톡처럼 영국에서는 왓츠앱! 없으면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없습니다. 저 또한 왓츠앱을 영국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그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요, 처음 왓츠앱을 이용했을 때 부가기능이 많은 카카오톡과 다르게 왓츠앱은 그 기능이 다소 부실한 느낌이 들었어요. 뭐 심플하다라는 것이 더 정확하겠지요. 개인별 채팅, 그룹 채팅, 보이스 메일 보내기, 카카오톡 전용 이모티콘 대신 왓츠앱에서 제공하는 GIF (소위 짤방 이미지) 이모티콘, 왓츠앱을 통한 전화 등 기본적인 메신저의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카카오뱅크, 오픈 채팅 등 기본 서비스 외에 참신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톡에 익숙해져있다보니 다소 심심하게 .. 더보기

유학없이 영어독학 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전자책을 쓰려고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ㅎㅎ 제가 요즘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바로 전자책 쓰기 입니다! 그 첫번째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유학없이 국내에서 영어독학 할 수 있는 팁을 담은 책이 될 것 같아요 국내에서 영어를 독학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고, 국내 영어독학은 제가 경험해왔기에 너무 잘 아는 분야라고 생각했어요. 영어를 잘 하고 싶지만 효과적이고 정확한 방법을 몰라서 학원만 전전하는 분들, 목표가 너무 커서 결국에 포기해버리기도 하는 분들을 빠른길로 안내해드리고 싶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언어로서의 영어를 더 쉽고 자연스럽게 생각했으면 하구요 자 여기서 여러분께 질문 하나 드릴께요 ^^ 만약에 여러분이 영어회화를 배우고.. 더보기

워홀 다녀오면 재취업 힘들다는데 사실인가요? 네이버에서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 네이버 지식인에 영국, 영어, 워홀 관련 질문에 답변을 해주고 있다. 답변을 해주고 밑에 티스토리 링크를 다는 것이 내가 생각한 홍보 방법이다. 그리고 오늘 지식인에서 이런 질문을 만났다 - 20대 후반의 질문자 한국에서 하고 싶은 일이 있기는 한데 워홀 비자는 서른 살 이후로는 못 받으니 워홀이라는 경험을 꼭 하고 싶다 함. 하지만 워홀 후, 한국 내 경력단절로 인한 재취업이 어려울까 봐 망설이고 있음. 질문은 워홀 다녀오면 한국 재취업 어렵다는데 사실인가요? 였다. 이에 대한 나의 답변은 한국내 재취업 어려운 것? 그렇다. 동시에 삶 전체도 변화된다.라고 답변해주었다. 보통 워킹홀리데이라고 하면 20대초반,대학생 혹은 휴학생이 경험한다고 하는데, 워홀을 갈 당시 나는 .. 더보기

코로나 이후, 변화와 직업에 대한 마음가짐 작년, 런던에서 생활할 때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이 이거였다. 어떻게 하면 런던에서 가장 성공한 워홀러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럴듯한 직업을 가져서 스폰서십을 받을 수 있을까? 어떻게든 이 땅에 뿌리 내리리라. 라는 독기 가득 품은 마음으로, 살아가던 날들이 있었다. 동시에 나는 그걸 갖기 위한 지도를 얻기 위해 네이버 블로그를 이 잡듯 뒤졌다. 그리고 나는 내가 그리던 꿈의 직장에서 스폰서십 비자를 받으며 런던에 사는 블로거 몇명을 발견했고, 그들은 나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매일 밤, 그들의 일상을 지치지도 않고 정독했다. 그녀가 한 발자취를 따라 코딩독학을 해보기도 하고, 실력은 쥐뿔도 안되면서 대기업 사무직에 계속해서 CV를 돌린 적도 있었다. 결과는 뭐, 아시다시피. 결론적으로 뭔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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