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독학 해외유학없이 꾸준히 하는 법

# 구체적인 목표 설정하기 

 무슨 일을 시작하던지 그렇겠지요. 목표를 가져야 한다는 것 말이에요. 

막연하게 아 영어 잘하고 싶다. 원어민들이랑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싶다. 혹은 자막 없이 영화 보고 싶다.라는 두루뭉술한 목표들을 가진다면 중간에 지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3개월 안에 그래머인유즈를 독학해서 중학교 1학년 수준의 문법은 다 배우겠어." 라는 눈에 보이고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설정을 해봅시다. 그러면 우선 책을 사겠지요. 그리고 책과 관련된 인강이 있는지 찾아보겠지요. 그리고 인강이 총 몇 화인지, 3개월 안에 끝내려면 하루에 몇 화씩 보고 예습-복습을 해야 하는지 혼자서 스케줄을 짜보겠지요. 

그렇게 조금씩 기반을 마련해나가는거에요. 영어를 배우기 위한 나만의 영어 독학습관을 만들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단계를 스케치하는 것이지요.

 

연필로 스케치 하지 않고서 바로 수채화 물감을 칠 할 순 없습니다. 내로라하는 천재적인 예술가들도 하나의 큰 작품을 그리기 위해서 연필로 스케치를 하고, 머릿속에서 수천번의 드로잉을 합니다. 영어도 같다고 생각해요. 나의 최종적인 모습을 하나의 큰 그림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큰 크림을 이루기 위해 이제 갓 연필을 잡고 스케치를 한다 생각하고 아주 작고 실행 가능한 목표부터 만들어보세요.

 

 

 

 

 

 

# 영어로 일기쓰기 

 어렸을 때 방학 숙제로 일기 쓰기가 꼭 있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저는 일기 쓰기를 정말 좋아하던 아이였습니다. 그때는 쓰는 행위 자체도 좋아했지만,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는 것을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영어라는 언어를 배운다는 것도 그래요. 오늘 Car 라는 단어를 배웠는데, 혼자 마음속에 품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은 내가 그 단어를 아는지 모르는지 알 길이 없겠지요. 그런데 일기로 짠 하고 써서 내놓으면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도 있고, 내 작문 실력도 늘어가고 일석이조 공부법 아니겠어요?

 

영어로 일기를 쓰는 것은 내가 이만큼 안다. 라는 자랑거리도 되지만, 동시에 한국에서 영어 독학공부법 중에 가장 돈 안 들고 쉬운 방법이기도 해요.

대신 영어일기로 효과를 보시려면 내 글을 봐줄 선생님이 꼭 있어야 합니다. 초등학교때 선생님이 일기속 틀린 맞춤법을 빨간펜으로 교정해주었듯이, 첨삭과정이 없으면 영어일기쓰기는 하나마나에요. 

 

영어로 내가 오늘 있었던 일을 써보고 그걸 원어민 선생님이나, 첨삭에 능한 국내 선생님을 만나서 틀린점을 꼭 첨삭받아보세요. 내가 어떤 점이 틀렸고, 어떤 점을 원어민들과 다르게 사용하고, 어떤 점을 고쳐야 할지 바로 알 수가 있어요. 

 

 

 

 

# 첨삭받은 내용 통째로 외우기

 어학연수를 가기 전 저의 영어독학법은 이랬어요. 영어로 일기 쓴 것을 첨삭받고, 그 첨삭받은 내용을 아예 입에 붙도록 달달 외웠어요. 이 방법의 좋은 점은 내 이야기를 외우기 때문에 실제 회화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예를 들어, 일기에 나는 어제 카페에 갔다. 카페에 가서 영어를 공부했다.라고 썼다고 해봅시다. 그리고 첨삭선생님께 자연스러운 문장을 추천받거나, 틀린 영문법을 교정받습니다. 그 후에 첨삭받은 내용을 통째로 외우면 어때요? 저 문장들은 당장에라도 외국인 친구에게 말할 수 있는 나만의 영어 문장이 됩니다. 

 

남이 알려준 문장들이나, 미드에서 본 문장들을 써먹기에는 현실과 괴리감이 있지요. 그러나 아무리 초딩스러운 문장이라도 내가 내 일상에 대해 직접 쓴 문장을 외운다면 그야말로 내 것이니, 외우기에도 쉽고, 써먹기에도 아주 용이합니다.

 

우리가 한국말을 자연스럽게 배웠다고 착각을 하는데, 사실 우리는 자연스럽게 배운 것이 아닙니다. 20년이 넘는 세월 속에서 선생님이 주입시키고, 받아쓰기를 하기 위해 단어를 통째로 외우고, 외우기 위해 계속 읽는 과정이 축적되온 것이에요. 주입시키고, 반복하고, 외우고, 쓰고, 읽고를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 것이지요.

 

영어도 같아요. 다만 우리가 영어를 빨리 배워야 한다는 압박감때문에 영어는 외우는게 아니야! 자연스럽게 익히는 거지! 라고 생각하시는데, 영어는 외워서 써먹는 게 맞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있고, 모르는 문장이 있으면 통째로 외우세요. (무식한 방법처럼 들리겠지만요) 그렇게 계속 스스로에게 주입시키고, 반복하고, 외우고, 써먹어보고, 말해보아야 실력이 늡니다.

 

 

 

 

# 하루에 최소 세시간은 영어와 함께하기 

 많은 사람들이 어학연수나 유학을 가는 이유는 영어를 더 많이 사용하고, 듣고, 가까이하기 위함입니다. 국내에서 영어를 아무리 공부한들 하루 24시간 영어 환경에 노출되어있는 것만큼 못하니깐요. 

하지만 어학연수를 가서도 어학원에서 서너시간만 영어를 공부하고 한국 학생들과 어울리고 한국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렇게 지낼 바에는,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영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비용적으로도 낫겠지요.

 

하루에 세시간씩 한달이면 90시간, 90시간이면 외국에서 3.7일을 보낸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렇게 1년만 쭉 하시면 영어를 1,000시간 가량 듣고, 외우고, 써본 시간이 되는데요 이걸 다시 계산해보면 45일을 영어권 나라에서 체류하신 시간이나 마찬가지인거에요.

 

어학연수생들이 최소 한달에서 3개월을 해외에서 보내는 것을 감안하면, 짧지 않은 기간이지요. 그렇게 딱 1년만 해보고, 정체기가 왔을 때 그때 어학연수를 알아보셔도 늦지 않아요. 바로 어학연수가면 입이 트일것 같지요? 안그래요. 가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기 바쁘고, 관광하기 바쁩니다 ㅎㅎㅎㅎ

 

 

 

 

 

 

---

 

이 내용은 앞으로 제 전자책에 쓰여질 내용이기도 합니다 :) 

유학없이 국내에서 영어 독학한 저의 실제 경험들과, 가장 효과적인 방법들에 대해서 쓸 계획이에요.

더 많은 사람들이 영어에서 자유로워지고, 올바른 공부법을 찾아 효과를 보는 날을 기대합니다 ^ ^ 

 

 

/* 영어 일기쓰기 관련 칼럼 읽기 */ 

영어로 일기 쓰기 어떻게 시작할까?

/* 영어 초보자를 위한 마인드 칼럼 읽기 */

영어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