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왕초보, 무슨 콘텐츠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

 

# 가장 쉬운 것 부터

여러분이 막 말을 배우는 2-3살 아기와 같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 아이에게 한글과 단어, 사회매너를 알려준다고 상상해보자. 여러분들은 최대한 쉽고 직관적이고 짧은 단어들을 엮어 아이에게 설명해주려고 할것이다. 

 

 

영어 왕초보가 영어콘텐츠를 선택하는 기준도 두세살 아이와 똑같다! 당신의 나이가 몇살이건, 대학 수능때 몇등급을 맞았건 간에 전혀 관계없이 무조건 쉽고 반복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콘텐츠를 고를 것. 그래야 지치지 않고 아주 기본부터 차근히 배울 수 있다. 

 

 

콘텐츠에서 쓰이는 단어가 쉽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같은 문장들을 여러번 반복해서 말하는 콘텐츠가 가장 좋다.

이때 추천해주고 싶은것이 바로 미드로는 프렌즈, 영국애니메이션으로는 페파피그이다. 

읽는 것은 초등용 원서 읽기이다.

팁! 미취학 아동용 원서도 잠깐 읽어봤었는데, 경험상 미취학 아동용은 되려 도움이 안됬다. 왜냐하면 미취학 아동용에는 문장 대신, 감탄사, 형용사, 정말 아기들만 쓸 단어들이 나오기 때문에 성인이 된 우리에게는 활용도가 매우 낮다. 

 

 

 

# 아리랑 라디오, 아리랑 티비 적극 활용하기 

내가 영어 왕초보로 독학을 할 때 영어일기와 병행했던 것이 아리랑 라디오 듣기 였다. 

아리랑 라디오 듣는 것은 돈 낼 필요도 없고 앱을 깔면 원하는 라디오채널을 다시들을수 있었다. 무료에 원하는 시간에 들을 수 있다니! 국내영어독학자들에게는 최고의 학습자료이다. 

 

 

그 당시 프랑스+한국 혼혈의 목소리 좋으신 디제이분이 하던 채널이 있었는데(기억해내고 싶은데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내용은 한국적이고, 영어문장은 매우 간결하고 직관적이게 진행을 했었다.  

그리고 다루는 내용이 외국인들이 한국말 배우는 코너, 한국연예뉴스 였기에 내가 알아듣기 쉬워서 꽤 오랜시간 들었다. (디제이의 목소리와 외모가 너무 취향저격이라 오래들었다는 것이 사실..)

 

 

원어민이 만드는 영어콘텐츠는 내용이 아무리 쉬워도 처음 접근하는 영어왕초보에게는 부담이 느껴질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적인 내용+쉬운영어 가 들어간 아리랑 티비, 라디오는 알아듣기도 쉽고 문화적 이질감이 적어 최고의 학습콘텐츠이다!

 

 

 

# 최대한 다양한 콘텐츠로 공부하기 

영어 왕초보들이 종종하는 착각 중에 하나가 미드 하나만 열심히 파면 되겠지? 라는 생각이다. 내가 보고자 하는 미드하나를 여려번 반복하는 것은 좋지만, 미드 꼴랑 하나 보면서 영어 공부 했다~ 라는 안일한 마음은 접어두시길 바란다. 

 

 

우리가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자. 여러분은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듣고, 만지고, 써보고, 경험하면서 자라났다. 자기 전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책을 듣고, 아침에는 동요가 나오는 EBS 를 듣고 보고, 밖에 나가서는 선생님과 친구들과 얘기를 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일기쓰기와 숙제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기에 영어왕초보는 스스로를 영미권에 사는 어린이라 상상하고 영어와 동거하는 삶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니 미드보기, 유아용 원서 읽기, 영어 일기 쓰기, 해외 유투버 보기, 영어 동요 듣기, 지식인 대신 쿼라 이용하기, 구글링 하기, 영어강의(테드,유데미 듣기) 등 최대한 다양한 콘텐츠에 노출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다양한 영어 콘텐츠에 계속해서 노출시키다보면 스스로가 아 내가 이 콘텐츠를 이용했을 때 가장 집중도가 높았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면 그때 나와 '궁합' 이 잘 맞는 컨텐츠에 정착해 공부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영린이의 학습법은 무궁무진하고 한계가 없기 때문에 나는 여러분이 최대한 긴 시간을 들여 다양한 영어 콘텐츠를 접해봤으면 한다. 

 

 

 

# 누적의 힘을 믿으세요

영어왕초보에게 이런 콘텐츠를 추천해드립니다! 라고 딱 잘라 말하기 보다는,  반복하세요. 배움은 누적입니다. 라는 것을 더 강조해 말하고 싶다. 

 

 

본인도 국내영어독학을 하면서 안건들여본 콘텐츠가 없다. 

미드, 에니메이션, 영어유튜버, 좋아하는 영국영화 반복시청, 라디오듣기, 외신 읽기, 영어교육최신앱, 그룹영어스터디...등 정말이지 나는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들의 공통점은 다 처음에만 호기심반 이 컨텐츠들이 나를 구제해주겠다는 생각 반으로 진행한 것들이지 그다지 오래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형태의 학습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무한 반복에 의한 배움의 누적이다.

장시간 누적된 학습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그리고 여러분이 혹시 언어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남들보다 배우는 게 더디다고 생각된다면 더더욱 반복학습, 누적학습을 믿고 실행해야 한다. 

반복에 의한 학습은 강아지도 앉아, 기다려 훈련을 배우게 한다. 그러니 절대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매일 매일 영어와 가까워지는 훈련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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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영린이들에게 

                    1. 쉽고 자극적이지 않고 반복적인 문장을 반복하는 미드/애니 볼것을 추천한다.

                       (미드: 프렌즈 / 애니: 페파피그 / 초등용원서읽기 (미취학아동용은 추천 X)

                    2. 한 콘텐츠만 파지 말고, 최대한 다양한 영어콘텐츠를 접할 것을 추천한다. 

                        (영미권 유튜버의 유튭시청, 구글링하기, 지식인 대신 쿼라 읽기, 영어강의 테드, 유데미 보기...)

                    3. 한국내용+쉬운영어 를 쓰는 아리랑 티비/라디오는 국내영어독학파에게 최고이다. 

                    4.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절대반복, 누적의 힘을 믿고 꾸준히 하라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