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개발자 부트캠프 끝! 인터뷰 준비

1. 12주간의 부트캠프가 이번주 수요일로 끝이 난다 사실상 프젝은 한참 전에 끝났고, 3주 전부터는 계속 지원하는 일만 했었다 

여기서 부캠이 끝나면 여기랑 연계된 파트너쉽 회사랑 인터뷰볼 기회를 준다 

 

그래서 회사 리스트 들은 이렇다

1. A 회사 : 사실상 지원 안해서 뭐하는지 잘 모름; 백엔드를 뽑는다 해서 아예 지원도 안했다 

2. Founders and Coders: 이건 우리 부트캠프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더많은 지원을 해주기 위해서 기수당 2명씩 뽑는다 

하는 일은 어페런쉽 조건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3달간은 풀스택 교육 받으면서 다음 기수들 부트캠프에 지도자? 진행자 입장으로 일을 한다 

지원 할 까 말까 고민했는데, 여기는 되도 3달 후에 정확한 포지션이 없어서...그냥 패스했다 

 

진짜 돈은 없고, 근데 풀스택은 듣고 싶은 사람들이 하면 좋은 꿀 포지션이다 단점은 역시 3달 후 걍 무직?이랄까;;;? 뭔가 포지션이 없게됨. 애매한 자리임

 

3.B 회사 : 몬조처럼 영국의 인터넷 뱅크회사인데, 이미 지원했다가 탈락함 TDD 테스트를 줬는데....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했는데 인터뷰 기회도 못얻어보고..단 3명만 인터뷰 기회를 얻었다 한다 

 

4.웹에이전시 : 현재 지원 했고, 결과 기다리는 중이다 좀 나랑 결도 맞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한다기 보다 웹사이트 만들고 유지보수 하는 쪽이라 만만? 해 보이기도 하고 ㅋㅋ 무엇보다 100% Remote에 회사가 옥스포드에 있어서 거부감이 없다 

 

5.스타트업 : 아직 지원서 작성 중이다...지원서 넘 빡빡하다 근데 ㅠ 비디오로 자기 자신 소개하는거 + 3개 질문에 응답해야 하고, 이미 영어로 스크립트 짜고 녹음해야 한다는거에서 울렁증 ㅠ Take home test 도 좀 빡세다 

여기는 쓰는 스텍이 딱 보편적인 풀스택을 써서 가면 엄청 배울 것 같은데 일주일 3회 런던 출근 무조건 해야 한다는게 좀 걸린다

 

2. 웃긴게 부트캠프 합격하고 싶다고 노래 부르던게 지난 3월, 4월인데 이제 지원서 내면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는게..참 웃긴다 ㅎ

부트캠프때는 룰루랄라 신나게 코딩했었는데, 지금은 뭔가 다르다 스트레스도 받고 압박감이랄까? 별로 즐기지 못하고 있다(아니 전혀..) 

부캠 시작 전이랑 지금이랑 프로그래밍 실력이 확 는것 같지도 않고(;;;) 아직도 쉬운 알고리즘 문제에 쩔쩔매는 나를 보면, 길을 잘못 들어섰나 싶기도 하다 

 

3. 영어를 그렇게 좋아하던 내가 막상 지원서에 영어로 구구절절 적다보니 생각보다 구린 내 영어에 또 놀라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한다...그리고 실제로 회사 프레젠테이션때 많이 못알아듣는 나를 보면서 또 현타..이런 실력으로 어떻게 가서 일할까 싶기도 하고 최근엔 진짜 나자신에 대한 의심이 많아졌다 영어+개발 둘다 너무 못해서 (;;;;;;)

물론 한국에 있는 사람하고 비교하면 영어도 잘하고 개발도 어느정도는 하겠지, 근데 내 경쟁상대는 한국사람들이 아니라 여기애들이니까 기준점이 확 높아진다 네이티브랑 영어 비교하면 한도끝도 없는거고 사실, 그나마 승부를 봐야할곳이 개발인데 개발도 뭐 학위 있는 갓 졸업한 애들하고 비교하면 또 택도 없으니..후 

 

4. 그래서 지원서는 내가 가진 콘텐츠 + ChatGPT에디팅 + 파이널로 남편 찬스 까지 써가면서 어찌저찌 만들어냈다 ! ! 내가가진 콘텐츠가 좋아서 (ㅋㅋㅋㅋ나란 사람 또 경험이 많기때문에 지원서에 구구절절 쓸건 많다) 내용은 좋다 다만 에디팅이 안되서 그렇지 ㅠ

 

5. 영어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한국말만큼 편한게 없다 증말! 지금 이렇게 블로그에 내가 생각한대로 착착착 써지니 기분 째진다 ! 플러스 이런 마음으로 영국에서 어떻게 일할래? 라는 마음도 항상 따라옴

 

6. 진짜 이런 마음은.......해외 사는 사람이면 다 공감할 것 같다 그 나라 언어가 좋아서 왔는데 생각보다 느는것 같진않고, 근데 또 잘해야만 하긴 하고, 근데 한국말쓸땐 너무 편하고 ㅠㅠ....앞으로 한국어 읽는걸 좀 줄여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