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일상] 2021 첫번째 포스팅, 홀리데이 끝!

2021년 첫번째 포스팅이네요!

작년 4월경, 한국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하면서 너무 심심해서 시작한 블로그였는데

이제는 포스팅 개수도 100개가 훌쩍 넘고, 애드센스도 정말정말 작은 수익이지만 그래도 일을 하고 있네유

 

 

사실 저는 네이버에도 블로그가 있답니다 ㅋㅋㅋ

아주 아주 예전에 만든거였는데, 그때 조금 하다가 말고, 시간이 지나서 조금 하다 말고,

그런식으로 꾸준히 하지 않다보니까

지금은 마치 관리가 안된 잡초가 무성히 자란 재건축 아파트처럼 되어버렸어요 엉엉 

 

 

그렇게 관리가 안된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에선 포스팅을 올렸다 하면, 반응이 엄청 빨리 와요! 

한국인 99퍼센트가 네이버를 무조건 이용하니까 뭐 당연한거겠죠 ㅋㅋ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가 훨씬 재밌긴 한데...(에디터도 그렇고 ㅠ)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부터 워낙 탄탄하고 애정있게 꾸려온지라,,,,, 여길 떠날 수가 없네유

 

 

아무튼-

2021이 되고 근 4일 동안 뭐하고 지냈냐면유,,,,,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쿠킹북에 첨으로 기록해보았다 ㅋㅋㅋㅋㅋㅋ

첫 레시피는 와플! ! ! 혹시나 와플 레시피 검색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모두 이걸 참조하세욧!

 

 

- 밀가루 2컵 🧇 🧇

- 버터밀크 1컵 그리고 3/4컵 :저희는 그냥 우유 넣었어요 🍶 🍶 

- 설탕 1 스푼 🍯 

- 소금 1/4 티스푼

- 베이킹 파우더 1 스푼

- 달걀 2개 🥚 🥚 

- 바닐라 엑스트라 반 티스푼 

- 녹인 버터 반컵 🧈 

 

 

이렇게 하면 와플 네개 분량이 나오는데용,

저희는 한번에 하나씩 해먹고 다음날까지 반죽을 두었다가 다음날 또해먹어요 

참, 와플 메이커에 버터를 충분히 발라줘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반죽이 골고루 안퍼져서 못생기게 나와유

 

 

 

 

 

 

저녁으로는 에그인헬 파스타랑 오븐에 채소들이랑 구운 닭을 먹었다

아직 포크가 없는 관계로 ㅠㅠㅠㅠㅠㅠ 파스타를 젓가락으로 먹어야 하는 슬픈 운명 

 

저 그릇 두개도 임시로 윌코에서 싸게 산것들이라 색감 칙칙쓰 

그래도 좋아 히히

 

 

 

 

 

 

존루이스에서 큰맘먹고 시킨 커틀러리 세트 

나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루크가 커틀러리 욕심이 있었나보다 ㅋㅋ

4 세트짜리, 16피스,  80파운드? 인가 하는거를 반값세일 중이라고 

냉큼 사더라.... (루크가 주문할때 난 옆에서 코후비고 있었을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관심)

 

 

근데 받아보고 퀄리티에 놀랐음

커틀러리가 이렇게 반짝반짝 영롱하게 빛나는거 첨봄...

아니 내 손으로 커틀러리를 사본것도 첨인것도 놀라웠음ㅋㅋㅋㅋㅋ

 

 

결혼이 정말 한 인생을 바꾼다는게 맞는 말인걸 실감한다. 

커틀러리며 그릇이며, 식탁이며....

30년 인생에 내 손으로 사본 적이 없는 물건들을 남편이랑 상의해가면서 사고 있는 

내모습을 보면서 놀랄 때가 많다, 사실 매일 놀란다 

 

 

 

 

 

 

새 그릇과 새 커틀러리로 점심을 먹자꾸나! ! ! ! ! 

그릇도 남편이 존루이스에서 덴비에서 거금주고 산거(내 기준 거금임ㅋㅋㅋㅋ)

나는 덴비가 뭔지도 몰랐는데, 영국에서 꽤나 유명한 브랜드인가보다.

확실히 예전 싸구려 그릇들과 비교하면 색감부터가 영롱하다 

 

드디어 파스타를 포크로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저녁은 까르보나라랑, 전날 먹다 남은 치킨, 그리고 샐러드 

새 그릇도 왔겠다, 앞으로 식탁에 앉아서 먹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조명이 직빵인 자리라 앉아있으면 레스토랑에서 밥먹는 기분이 난다

 

이 식탁은 이 플랏에서 제공된 건데, 우리는 이걸 식탁으로 쓰진 않을 예정이다

왜냐면 엄청 큰 다이닝 테이블을 샀기 때문! ! !

다이닝 테이블이 오는대로 이 흰색 테이블은 우리 방으로 옮겨서 미니 데스크 용도로 쓰일 듯 싶다

 

 

 

 

 

남편이 만든 샐러드,

나름 가지고 있던 채소들 다 때려넣었음 ㅋㅋㅋㅋ 비주얼에 비해 맛은 그냥 그랬...😫 😫 

 

 

 

 

 

갑자기 둘이서 BTS DNA 에 푹 빠져가지고 ㅋㅋㅋㅋ

남편한테 DNA 에 나오는 기타 튠 고대로 쳐달라고 요구함 

어찌저찌 하려고 하긴 하는데, 전혀 비슷하지 않았다........

 

 

또 어떤날은 옛날 케이팝 들으면서 케이팝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기도 한다 

나는 케이팝 고인물 of 고인물이라 ㅋㅋ 2008-2010 케이팝에 엄청 강하다

그래서 예전노래 들으면서 원더걸스,빅뱅, 소시, 샤이니, 카라 이런 그룹 요즘 근황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그 시절 춤 춰주고 그러는데 남편이 내가 추는 춤을 못믿는거임ㅋㅋㅋㅋㅋ

 

 

원더걸스 노바디 춤 춰주는데 그게 뭐냐면서 오글거린다고 너가 지어낸거지?????

이러는데 복장 터지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라구! 이거 진짜 춤 맞다구! ! 그시절엔 이노래에 맞춰서 전국민들 짝짝 손뼉 쳤다구!!!!!

결국엔 유튜브로 가서 내가 옳았음을 증거로 보여줘야 했다.

 

 

 

 

 

된장찌개랑 계란말이

계란 말이에 치즈를 너무 조금 넣었나보다, 치즈 맛이 너무 안난다 흑 ㅠ

 

 

 

 

 

 

남편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국음식 

이런 그릇에, 한국음식을 저런 식으로 담아놓은게 마치 엄청 팬시한 레스토랑의 음식같다! !

 

왜 엄마들이 그릇사재기 하는지 이제 알것 같아....

비싸고 예쁜 그릇 최고야❤️  ❤️ 

 

 

 

 

 

저녁 먹고 까불면서 놀다보니까 입이 심심해져버려따..ㅎ

루크네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팬시한 치즈를 오픈했다 ! 

 

치즈를 별모양으로 만들어놓고 그 겉을 왁스 녹인걸로 포장해놨다.

그래서 겉에 왁스 껍질 벗기는데 시간 소비함ㅋㅋㅋㅋㅋ

다음날이면 루크가 일상생활로 돌아가야 한다...

이제 홀리데이 끝이야.......... 적어도 6개월간은 홀리데이 없어 😫  😫  😫

 

 

하,,,,,, 사람은 왜 일을 하는걸까? 주 5일, 매일 8시간씩말이지,,,,,

이런 삶을 죽을 때까지 살아내야한다는게 너무 싫어서 

작년 12월 부터 (그래봤자 한달전ㅋㅋㅋ) 재테크/경제,경영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라고 하긴 좀 거창하고, 재테크/부동산 관련 책을 계속 읽는거다.

읽으면서 내가 예전에 가지고 있었던 당연한 상식들을 왜? 라는 물음으로 바꿔보기도 하고

연예.가십을 검색해서 보기보다는 테슬라가 지금 하는 SpaceX 프로젝트가 얼마나 진척되었는지,

Driverless 자동차는 언제쯤 상용화 될지 등에 대해서 검색한다. 

 

언제 내가 떼돈 버는 부자가 될진 모르겠지만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한다면 언젠가 내가 바라는 삶에 가까워져있겠지 히히

 

 

오늘의 포스팅 끝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