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심사 이야기, 개인적이고 사소한.

 

 

 

# 핀터레스트

 무려 6년 전부터 시작한 핀터레스트, 아름다운 이미지들을 광고나 글 없이 매일 새롭게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인 이 앱은 이미지 덕후인 나에게 꼭 필요한 앱이에요. 

이미지 보는 것을 좋아하고, 좋아하는 이미지만 모아서 카테고리를 만들어 이미지 보드를 만들어 관리할 정도인데요,

요즘은 특별한 카테고리 관리 없이 좋아하는 이미지만 클릭해서 '좋아요'핀보드에 좋아하는 이미지만 다람쥐처럼 모으고 있답니다. 

 

 

사실 전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없어요(페이스북 아이디도, 가입만 해놨을 뿐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아요.)

왠지 소셜미디어는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 할 것 같고, 시간낭비가 될 것 같아서 하지 않아요. 

그리고 소셜미디어에 떠도는 수많은 마케팅들, 가짜뉴스들, 자랑하는 사진들이 마치 뇌를 현혹시킨달까요, 내 삶을 어지럽힐 것 같아 왠지 모를 적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핀터레스트는 외국인 사용자가 대부분이고, 인스타그램과는 달리 정말 세련된 이미지들, 마케팅을 노리고 올라온 이미지들이 아닌 정성 들인 사진들이 많아서 평균 퀄리티가 매우 높아서 제 미적 허세를 정말 충족시켜주는 앱이에요!

 

 

 

# 글쓰기 

  어렸을 때부터 일기 쓰기와 책 읽기를 가장 좋아했던 아이였습니다. 

런던에 있을 때에는 런던 도착 첫날 부터 하루하루 날짜를 세가며 일기를 매일 썼었지요. 기억력이 금붕어 급이고, 호기심이 하도 많은 터라 기록으로 남겨놓지 않으면 뇌가 터져버릴 것 같아요. 그래서 글쓰기는 저의 기억력 향상과 뇌 메모리 관리를 위한 생존수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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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도 매일 대단치 않은 글들이지만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참, 전자책 쓰기도 어서 마무리 지어야 할 텐데 말이죠, 지금은 목차만 써놓고 아직 본문은 시작하지도 않았답니다..

저같은 성향은 글쓰기로 돈벌기엔 그른 것 같지요?

 

 

 

# 코딩

 프로그래머들이 들으면 웃을지도 몰라요. 코딩을 배운다고 하면,

아주 어렸을 적 HTML 기본 태그들로 게시판을 꾸미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는 그게 코드인지 모르고 사용했어요. 그저 더 이쁘고 세련되게 해 준다기에 따라 쓴 것이었지요. 그렇게 코드라는 존재를 잊고 살다가 런던에서 프로그래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프런트 앤드, 코딩과 관련 직업을 알게 되고 '아 배우고 싶다!' '나도 코드들로 뭔가 내 것을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마음을 품기 시작했지요.

 

 

덤으로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런던에서는 수요가 많은 직업이기도 하거든요. 

비전공자도 실력만 있으면 인정해주는 업계분위기와 매일 독학하고 무언가를 손수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그래서 프런트엔드 공부를 조금 독학하다가 말았지요. (나름, 유데미도 듣고, 생활코딩, 각종 구글링, 유튜브를 보면서 웹페이지도 만들어보고 워드프레스도 만들어보고 그랬는데 말이죠)

 

 

그런데 이번에 한국에와서 국비지원으로 학원을 다닐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국비지원이나 한국 내 코딩 부트 캠프를 통해 한번 제대로 배워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

 

 

 

 

# 비자 

저와 루크는 배우자비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배우자 비자를 갖기 위한 과정은 정말 험난합니다. 

제출해야 할 서류들도 많고 비자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둘이서 배우자비자를 위한 비용도 차곡차곡 모아놓고, 혹시나 몰라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변호사 비용도 마련해놓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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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변호사 안써도 된다고 하는데, 루크가 자꾸 불안하다면서 리젝 되면 어쩌냐면서 변호사를 쓰자고 하네요.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 한국내 영국비자센터의 문도 닫아있고, 루크도 한국에 와야 하고, 갈길이 멀게만 느껴지는 일입니다. 

 

 

 

# 영어 

한국에 머무르는 사이에 영어실력이 줄어들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기우였답니다..ㅎㅎㅎ 되려 한국에 있는 동안 영어공부의 질이 더 높아졌어요. 

전 사실 리스닝과 리딩에 정말 약하거든요. 말하는걸 좋아하는 편이어서 루크가 매일 넌 정말 수다스러워.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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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으니, 안보던 영국 BBC 기사를 정독하게 되면서 리딩스킬이 전보다 확 올라갔어요. 

그리고 한국 티비대신 넷플릭스로 매일 미드를 보니 리스닝 스킬도 전보다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요. 참, 영어 실력 늘리려면 남을 가르쳐야 한대요. 남을 가르치려고 자신이 공부를 해야 하니까 그러면서 실력이 는다고요.

 

 

그러고 보니 맞는말인것 같아요. 네이버 블로그에 패딩턴이 알려주는 영국 영어 표현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저도 새롭게 알게 된 표현들이 많아요. 그리고 부가 설명을 하려고 구글링 하고, 영영 사전 뒤지다 보니 영어공부를 영국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이 내용도 나중에 전자책에 넣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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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포스트 : 패딩턴이 알려주는 영국영어 :)

패딩턴으로 배우는 영국영어 : 네이버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