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것은?

 

 

영어를 배우는 일에 이제 막 관심이 생기신 분들, 영어를 배워도 실력이 제자리걸음인 것처럼 느껴지시는 분, 이제 영어를 배우려고 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신 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봤어요.

 

 

 

 

영어 초보자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영어를 통해서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 구체적인 목표 설정을 먼저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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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오랜시간 동안 한국사회에서 대단한 점수를 받아야 하는 과목 혹은 교포처럼 유창하게 해야 하는 언어 같은 이미지를 쌓아왔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초보자에게 있어서 도전보다 겁부터 먼저 먹게 하는 높은 벽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란 무엇일까요? 정말 대단한 언어일까요? 아니에요, 영어도 한국어처럼 한국이 아닌 특정 국가들이 사용하고 있는 수많은 외국어들 중 하나 일 뿐이에요. 동시에 직관적이고 전달력이 좋아서 세계 공용어로 쓰이고 있는 언어이기도 하죠. 그리고 세계 공용어라는 특징이 하나 더 붙어져 있습니다. 

 

 

 

영어가 세계 공용어로 자리매김 하는 긴 세월동안 외국인을 위한 영어학습 자료는 정말이지 셀 수도 없이 많아졌고 문법, 단어, 쉽게 익히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티칭 재료들이 매우 많죠, 그래서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 어디서건, 학력, 나이 상관없이 영어 관련 학습 자료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학습 자료들은 많은데 도무지 여러분들의 영어 실력은 왜 안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모를까요?

 

 

그것은 학습방법의 문제라기보다는,

학습자들이 그려놓은 영어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정확하게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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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영어를 왜 공부하시려고 하나요? 높은 시험 점수를 얻기위해서인가요? 아니면 회사에서 비즈니스 영어회화가 필요하다고 해서인가요?  아니면 1년 뒤 해외대학의 석박사를 따기 위해서인가요? 

 

 

 

왜 공부하는지를 먼저 생각하셔야 그걸 얻기위한 효율적인 공부를 시작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높은 시험 점수를 따기 위해서라면 강남의 유명 어학원에 찾아가서 죽도록 시험문제만 풀면 될 것이고, 비즈니스 영어회화가 필요하다면 비즈니스에서 자주 사용되는 패턴영어를 배우시는 게 가장 효율적일 것이고요, 해외대학 진학을 노리신다면 입학을 위한 영어 시험 성적과 동시에 아카데미컬한 영어를 배우는데 초점을 두셔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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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에는 조금 더 개인적이고 꿈같지만 다소 초딩스러운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인들과 소통하고 그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서. 그리고 미드를 자막 없이 보고 싶어서였어요.

하지만 다소 초등학생스러운 이 두 가지 목표들이 저를 영어공부를 꾸준히 하게끔 이끌었답니다. 

 

 

 

영어공부를 시작한지 3년 정도가 지난 지금의 제 목표는 영국인들과 영국인처럼 대화하고, 영미권 프로그램을 자막 없이 보고, 전화영어에 떨지 않는 것이 목표입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의 목표와 조금 달라지신 게 보이나요? 

하지만 목표의 뿌리는 같다고 생각해요. 영어를 어떤 일정한 틀안에서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모국어인 한국어처럼 능숙하게 해내고 싶다는 것이 제 목표의 뿌리입니다. 

 

 

 

걔 좀 쩔지! 라는 말을 영어로 어떻게 감칠 나게 표현해야 할까? 혹은 이런 식으로 말하면 원어민들이 자연스럽다고 느낄까?라는 일상적이고 사소한 것들을 매일 고민하고 그 사소한 고민거리들을 해결하는 과정들이 제가 한 영어공부법이었습니다. 

제가 애초에 설정해놓은 목표(전세계인과 소통하고, 친구가 되겠다. 미드를 자막 없이 보겠다)를 이루기 위한 사소하고 일상적인 공부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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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설정을 하는 것은 대단치 않아도 되지만 자신이 그리는 상황이 구체적이야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내년에 해외여행을 갔을 때 영어로만 주문을 하겠다가 목표이신 분들은 머릿속으로 레스토랑에서 영어주문하는 모습을 그려보세요. 그리고 웨이터가 어떤 말을 할지, 나는 그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할지 상상해보고 실제로 내가 어떤 영어를 쓸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보세요. 혼자서 고민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리다보면 적어도 레스토랑 영어는 자신있게 말 할 수 있게 되겠죠.

 

 

 

만약에 영어로 당당하게 체크인을 하겠다가 목표라면 호텔 영어를 중점으로 스스로 영어 문장을 만들어보고,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것인가? 를 생각해보고 찾아보세요. 스스로 호텔 체크인 영어를 만드는 동안 여러분의 호텔 영어 정복이라는 꿈은 이룬셈입니다.

 

 

 

혹은 한국에 있는 외국인 친구와 일상 대화를 하겠다가 목표라면 자신이 외국인을 만나서 어떻게 자신을 소개할 것인지에 대한 영어에 대해 고민하고 나만의 자기소개 문장을 적어도 세 문장 이상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외국인 친구가 이런 말을 했을 때 어떻게 대답할 것인지,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영어공부를 시작해보세요.

 

 

 

자신만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 후에는 그 목표를 이루려고 목표에 걸맞는 공부를 시작해나간다면 영어가 훨씬 쉽게 느껴질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영어로 그리는 당신의 모습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가요?

목표가 선명하게 그려진다면 영어 초보자가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은 준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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