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일상] 조급해 하지말고 천천히

1. 20일이 영국의 Father’s Day 이다. 영국은 어버이날처럼 엄마아빠 같이 퉁치는게 아니라 마더스데이 파더스데이 따로 있다. 것도 날짜 맨날 바뀌는 형식 뭐 6월 몇째주 X요일 이런식이다

내가 디자인한 파더스 데이 카드로 루크네 아빠에게 카드를 보내기로 했다
선물은 생략 ㅎㅎㅎㅎㅎ
남편 부모님이니 남편이 챙겨야 한다는 주의라서 나는 크게 신경 안쓴다
효도는 셀프 ^^

2. 임신은 하고 큰 돈 나갈데가 많아지면서 자꾸 돈에 대한 욕심과 집착이 생긴다
남편의 샐러리로만 모기지 받아서 집사고, 나와 아기까지 책임져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싫다

나는 일을 안해서 편하지만 동시에 경제적 쪼임이랄까, 그리고 커리어 단절이라는 불안감이 동시에 온다

게다가 한국이 아닌 영국에서 커리어 단절+경제적 여유 없음이 오니 더욱 심난하다
아기를 낳자마자 바로 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더욱 그렇다

3. 이번 주말에는 집을 보러 옥스퍼드를 간다
런던까지 출퇴근 하기에는 좀 빡세지만… 그나마 그곳이 루크네 부모님댁과도 가깝고 집값도 싸다

시부모님의 도움이 없다면 정말…..육아는 힘들 것 같다 상상이 안간다

4. 우선 마음 편하게 먹고 내가 처리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