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취업팁/ 인턴직, 쇼핑몰인턴쉽 편

인턴쉽 오피스 강아지 / 런던에서 만난 직장 동료들

 

 

저는 영어로 말을 하는 것을 좋아했고, 액세서리나, 쇼핑을 특히 좋아했어요. 그리고 영어를 최대한 많이 말하고 듣는 직업을 갖기를 원했답니다. 그래서 지원한 내용들을 보면 거의 패션 관련 세일즈 어시스턴트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늘 한국에서 하던 일 말고 새로운 직업을 갖기를 원했기 때문에 사무직에도 도전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사무직 경험은 한국에서도 없었기에 인턴쉽에서부터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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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잡마켓에서 인턴쉽제도는 활발합니다. 무급인턴 이어도 최대한 직업정신을 가지고 책임감을 갖고 일하게끔 장려하고, 사후 평가를 통해서 정직원으로 프로모션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자신이 미래에 원하는 분야의 직업체험을 하시고 싶거나, 유사 업종 관련 경험 등을 쌓고자 하신다면 무급 인턴쉽 이어도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구글에 London Internship, UK Intern 이라고 검색하시면 많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일하고 싶은 관련 카테고리도 선택이 가능하니 해외취업을 구글링만 잘해도 합격여부는 확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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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직 , 쇼핑몰 인턴쉽 편!

 

1. 런던 센트럴 내 어학원 무급 인턴쉽 (합격여부 O)

런던에 와서 제일 처음 본 잡인터뷰였습니다. 관련 경력이 전무 했지만, 어학원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아시아 학생들을 케어할 수 있는 사람(특히 한국어+영어 가능자)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인터뷰를 보고 합격통보도 받았습니다. 

 

 

 

1:1 인터뷰로 진행되었고 특이했던 점은 저에게 영어로 메일을 쓰는 작문 과제를 그자리에서 던져주었다는 점입니다. 

저를 인터뷰 본 담당자 또한 영어가 외국인이었던 러시아계 영국인이었기에 저의 작문실력에 오히려 코칭을 해주고 패기 자체를 높게 샀습니다.

 

 

 

다만 무급 인턴쉽이었기에 당장에 돈이 급했던 저는 어쩔 수 없이 거절을 해야했습니다.

 

 

 

어학원에 관심이 있고, 사무직 인턴쉽 경험이 필요하신 분들, 학생이신 분들은 3개월 정도여도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료 어학원 수업도 제공한다고 했으니, 경제적으로 돈이 당장 급한 분만 아니라면 아주 나쁜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영국 고급 주얼리 오피스 사무직(합격여부 X)

 런던의 명품거리(뉴 본드 스트릿)에 위치한 고급 주얼리 샵에서 아시안 마켓을 확장하기 위해 이중언어가 가능하고, 마켓 리서치 및 마케팅 업무를 맡게 될 직원을 채용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패션 브랜드 올세인츠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한국어 영어 두언 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터뷰를 보게 되었는데요

 

 

 

1차 인터뷰, 채용담당자와 1:1 인터뷰 후 몇 주 뒤에 브랜드 사장님과의 1:1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질문내용과 인터뷰 과정은 특별하다고 할 것이 없을 정도로 무난했습니다. 

 

 

브랜드 자체가 아시아 고객들을 상대로 먹히는(?) 디자인인지 저 본인 스스로가 의구심을 품었고, 브랜드 스스로도 아시아 마켓 관련 지식이 없었기에 시니어의 도움 없이 혼자 일할 제 모습이 그려지지가 않아서 사장님과의 인터뷰에서 집중력을 많이 잃었어요. 

 

 

 

결과는 불합격이었지만 이런 영국 태생의 럭셔리 브랜드에서 나에게 인터뷰를 할 기회를 주는구나, 그리고 원한다면 정말 이런 곳에서 일을 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작은 성취감을 얻었습니다.

 

 

 

3. 런던 쇼핑몰 창업 스타트업 무급 인턴쉽 (합격여부 O)

런던에 지내면서 개발자 공부를 독학을 3개월가량 했었는데요, 그때 지원해본 무급 인턴쉽입니다.

역시나 제가 이중언어가 가능하다는 점, 개발자 공부를 했다는 점, 런던에서 실제 일한 경험이 있다는 점을 높게 사 전화 인터뷰를 먼저 보았습니다. 

 

 

 

영국의 명품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하려는 1인 기업가였습니다. (일종의 스타트업인 게지요, 런던의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은 미래가 매우 밝다고 생각됩니다. 전통 있는 회사들이 일궈낸 몇십 년분의 업무를 단 몇 년 만의 이루어내야 하는 집약적이고 멀티플레이적인 업무환경 동시에 본인이 얻을 수 있는 성취감이 아주 높다는 점에서 런던의 스타트업 취업도 노려볼만한 것 같아요.) 

 

 

 

전화 인터뷰에서 저의 소개와 왜 지원했는지, 그리고 업무에 필요한 기술적 질문들을 몇 가지 받았습니다. 

담당자는 무급 인턴쉽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고, 마켓 리서치 업무를 주로 담당할 것이며 원한다면 관련 트레이닝도 시켜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결과는 합격이었지만 마켓 리서치 및 쇼핑몰 창업은 제가 미래에도 원하는 업무가 아닐 것 같아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4. 런던 중고명품  온라인 플랫폼 유급 인턴쉽 (합격여부 O) 

개발자 공부 + 런던의 패션 브랜드 세일즈 어시스턴트의 실무경험으로 인터뷰를 보게 되었습니다. 

HEWI LONDON이라는 업체였고, 포쉬 한 영국인 가족이 운영하는 가족회사였습니다. 이 회사는 몇 번 입다가 잘 입지 않게 되는 고가의 명품 아이템들을 위탁 판매하기도 하고 판매자 본인들 스스로가 플랫폼에 판매할 수 있게 만든 중고명품 위탁판매 및 중고명품 거래 플랫폼이었습니다. 

 

 

 

휴이 런던은 실제로 영국 내 매거진에 실리기도 하고 고정적으로 위탁을 맡기는 두터운 고객층이 있었기에 믿고 일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됐어요.

 

 

 

인터뷰는 담당자와 1:1 인터뷰였습니다. 저의 이력서 관련 질문을 주로 했고, 세일즈 경험을 높게 산 덕인지 인턴쉽에 합격했습니다. 저의 업무는 위탁을 맡긴 고객층이 보낸 물품을 플랫폼에 업로드하는 일이었습니다. 영어로 물품의 상세 설명, 컨디션을 작성하고 원가를 구글링 해서 찾아 입력하는 일이었습니다. 

 

 

 

캐주얼한 사무실 환경이었고(사장님들의 강아지들과 함께 있었어요 ㅎㅎ), 무급 인턴이 아닌 유급이었다는 것, 스케줄이 매우 유동적이어서 자신이 가능한 날에만 일을 할 수 있다는 점, 저 말고 죄다 영국인들이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영어로 아이템 상세 설명을 작성하는 일이 조금 까다롭긴 했습니다. 짧고 간단하지만 구체적으로 패션 용어와 함께 작성해야 했기 때문이죠, 다만 매일 반복적인 업무이다 보니, 조금 지루하긴 했답니다. 몇 안 되는 사무실 직원들이 한 오피스에서 오픈 데스크 형식으로 일을 해서 영어 농담을 매일 듣는 것도 가끔씩은 지칠 때도 있었고요,

 

 

 

하지만 런던에서 인턴을 내가 언제 해보겠냐는 마음을 가진다면 저만 할 수 있었던 귀중한 경험이었던 같습니다. 

럭셔리 패션, 영어, 영국 오피스 체험 이 모든 것이 가능했으니 매력적이었던 인턴쉽 경험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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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취업하기 - 영국의 이력서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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