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뱅크홀리데이/피크닉/Bills 외식

 

 

뱅크 홀리데이 날씨가 너무 좋아서 캘리포니아롤 도시락 싸가지고 

집앞 공원으로 피크닉 나옴 ㅋㅋㅋㅋ

 

 

요즘 캘리포니아롤 싸는 맛에 산다 ~ 한번 해보니까 너무 쉬워서 계속 만들게 됨

냉동고 뒤져보니까 비비고 떡갈비가 두개 남았길래 떡갈비랑 상추 넣어서 떡갈비 김밥도 만들어봤다

 

 

롤처럼 먹으려고 밥에 식초+설탕 간만 했더니 맛이 좀 슴슴하긴 했는데

임산부인 나에겐 딱이다 ! 

 

 

 

 

영국 답지 않게 날씨 너무 좋구요

해만 떴다 하면 사람들이 다 어디에서 온건지 밖으로 기어나온다

진짜 영국사람들 햇빛좀비들 맞음... 신기하게도 해 지면 거리에 아무도 없는 기.적 

 

 

한국은 그래도 해가 져도 공원에서 운동도 하고 가로등도 켜있고 그런데

여기는 가게들도 다 일찍 닫아서 그런가 해가 사라지면 사람들도 다 사라진다

다들 집에서 뭐할까? 

 

 

 

 

나는 만들다가 몇개 줏어먹어서 많이 못 먹었는데 

다행히 남편이 맛있게 먹어줬다.

 

 

남편은 사실 찬음식을 별로 안좋아한다. 그래서 냉면, 비빔면 이런거 이해 못하심ㅋㅋㅋㅋㅋㅋ

김밥도 뜨뜻한 음식이 아니라 찬음식인데 잘먹어줘서 감사

 

 

 

 

우리 앞에 앉아있던 애교많은 댕댕이와 견주

댕댕이 진짜 애교 짱이다.. 막 배 뒤집어 까고, 견주가 막 쓰담쓰담 해주다가 

나랑 눈 마주쳤다 (;;;;;) 그랬더니 활짝 웃어주심

ㅋㅋㅋㅋㅋㅋㅋ

 

 

영국 개들은 대부분 훈련이 너무 잘되있어서(마치 사람 같음) 

같이 튜브도 타고 버스도 타고 매장도 가고 걍 꼬맹이 하나 데리고 다니는 거나 마찬가지여서

너무 부럽다! 

 

 

 

 

광장에서 피아노 치는 소년, 노래부르는 소년

 

 

남편이 대뜸 보자마자 게이라고 (어쩌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딱 보기에 10대? 같았는데 패기가 부럽네

 

 

 

 

뱅크홀리데이 전날, 주말에 빌즈에서 점심 외식함

빌즈는 영국 통틀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국레스토랑이다 

 

 

개인적으로 영국음식 너무 싫어해서..(여기는 도미노 피자도 맛없대요!) 

타이레스토랑 말고는 잘 안가는데 여기는 진짜 맛있음 맛집 맛집 

 

 

간이 세지 않고 건강한 맛이 난다. 특히 11시 반까지 하는 브런치 메뉴가 젤로 최고임! 

 

 

 

 

남편은 피쉬파이, 나는 무난하게 버거 

피쉬파이 맛보고나서 아 나도 피쉬파이 시킬걸 이라고 생각함...ㅠㅠㅠ

안에 오징어, 새우, 삶은 연어가 들어있고 겉은 치즈그라탕 처럼 야채들이랑 덮여있음 

짜지도 않고 딱 좋은 맛

 

 

브런치 시간이 지나서 딱히 먹고 싶은 메뉴가 없어서 실패확률 0%인 클래식버거를 시켰다 

그냥 저냥 soso 

 

 

 

 

 

 

요즘 주플라에서 집 보는게 취미, 돈도 없는데 집은 너무 사고 싶다 ! ! ! ! ! ! ! 

둘이 연봉 합치면 집 사는거 가능한데 내가 백수라........후 내가 밉다 

 

 

뉴몰든에 뭐있나 보다가 발견한 너무 귀여운 세미 디태치드 하우스 

세미 디태치드는 두개의 주택이 붙어있다. 디태치드가 완벽한 단독주택이라면, 세미는 내 바로 옆에 누군가가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됨

가격은 디태치드(완전단독) > 세미 > 테라스드하우스(보통 세개의 집들이 나란히 붙어있음) > 플랏 순이다 

 

 

내 꿈은 3 베드룸 2 배쓰룸 디태치드 하우스 사는건데, 

언제쯤 되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