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밀그레인반지] 내돈내산 구매/착용 후기

 

우리의 결혼반지를 찾는 길은 너무나 험난했다.

우리가 원하는 디자인을 정하고, 예산을 짜는 것부터 시작해 어디서 구매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1편을 읽어주세요

 

 

고고고고고 >>>>>>>>

[결혼반지추천] 우리의 결혼반지를 찾아서, 반지원정대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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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반지사이즈, 한국사이즈로 변환하기

 

루크가 한국에 없었기에, 우선 반지 사이즈 재는 것 부터가 너무느ㅏ 큰 난관이었다.

루크가 집에 반지사이즈 재는 게이지가 있다며 위풍당당하게 ㅎㅎㅎㅎㅎ 재서 보내주었다. 그리고 그걸 한국사이즈로 변환하니

12호라는 너무 쪼구만 사이즈가 나오는 것???????ㅇ_ㅇ???????

 

 

 

동네 금은방사장님은 아무리 손꾸락이 얇은 남자라도 12호라는 사이즈는 절.대. 있을수가 없는 일이라며 다시 재야한다고 두번세번 말하심,,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남자친구가 손꾸락이 갱장히 얇아요1 그래서 그런거 아닐까요?

 

 

 

라고 얘기해도 사장님 표정,,,,,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계속 지으시면서

 

 

 

영국의 티파니를 가던 까르티에를 가던 브랜드엘 가서 똑띠 재오라고 하셨다.

브랜드사이즈표를 보고 한국사이즈로 전환하면 조금 더 정확하다는 것!

 

 

 

 

아, 그리고 사장님이 주신 꿀팁

보통 티파니의 US 사이즈 * 2 를 하면 한국사이즈가 나온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티파니 US 6이 나왔다 치면, 한국반지사이즈는 대략 12호정도가 맞다는 말씀)

 

 

 

그렇게 루크는 런던 웨스트필드의 티파니를 가서 은근한 뻥을 치며 사이즈를 재왔다

티파니에 가서, 내 와이프가 외국에서 반지를 사려는데, 내 반지 사이즈를 몰라서요 라며

사이즈를 재왔다는 것 아니겠어요~~~?

ㅋㅋㅋㅋㅋㅋ

(언뜻 들으면 뻥 안같지만, 샅샅이 따져보면 뻥이 좀 가미 됨)

 

 

 

너무나 예의바른 영국인 루크라 그냥 대뜸 가서, 저 반지사이즈좀 재주세요 ^ ^ 라고는 차마 말을 못하겠다고 했음

그래서 나름 스토리를 꾸며서 사이즈를 재온 너란 녀석, 꼼꼼한 영국남자,,후

 

 

 

그렇게 재온 루크의 사이즈는 US 7이었음.

그리고 티파니 한국사이즈표를 샅샅이 찾아보았지요

 

 

 

문제는 사이즈변환표가 만든 사람에 따라 다 제각각임;;;;;;

어떤 데는 저렇게 말하고 어떤데는 요렇게 말해서 마음을 정할 수 가 없었음

 

 

 

 

 

그래서 루크 반지는 약간 버리는 카드라고 생각하기로 함,

어차피 껴보지도 못하고 사는거 안맞으면 얼마나 안맞겠냐 라는

무책임한 마음가짐으로 구매하기로 결심함

 

 

 

 

 

 

 

결국 전 이 표를 참조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사이즈 안맞으면....후(절레절레)

대략 곱하기 2 가 맞는거서 같긴한데, 어떤 사이즈는 곱하기 2에서 +1 정도도 들어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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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티파니 밀그레인 반지 구매과정

 

네이버에 티파니 밀그레인 이라고 치면 진짜 엄청나게 많은 쇼핑몰들이 홍수처럼 쏟아져나옴

그 중에 나는 후기도 제일 많고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중량대비 가격도 제일 싼 이 곳을 선택함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구매하는 과정중에 다소 잡음(누구의 잘못도 아닌;;)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갱장히 만족함

별이 다섯개 ! ! ! ☆☆☆☆☆

 

 

오르셀주얼리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오르셀주얼리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오르셀, 자체공장직영 14K 18K high quality jewelry/

 

 

 

 

살때 무슨 일이 있었냐뮨,,,,

사이즈랑 색상 잘 선택하고 입금까지 완료를 함,

그러고 다음날인가에 배송상태가 바뀌었나 해서 몰을 다시 들어가봄

그런데 이게 왠일? 쇼핑몰이 사라지고 폐쇄까지 간것...?

그럼 뭐 무슨 일이냐고 문의라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문의할 수 있는 창 자체가 폐쇄돼서 이용할 수 없는 것이었다!

 

 

ㄴ ㅖ...?

 

 

그럼 제 반지는요???

 

 

그렇게 당황해 하고 있는데, 쇼핑몰 사장님께서 친히 문자를 보내주심,

 

 

 

사정은 이러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네이버스토어팜이 서버와 연결이 되지 않아 운영이 안된다는것

그러나 내가 주문한 상품은 이미 제작이 들어가서 약속된 날짜에 발송이 될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점과 함께 자신의 핸드폰 번호와 매장주소, 번호를 남기셨다

 

 

 

뭐,,,,, 주문은 들어갔으면 그건 다행이지만,,,,

그리고 3일뒤에 스토어팜에 접속을 해도 접속이 아직도 안되는 것 아니겠어요??

 

 

진짜 너무 당황스러웠음

 

 

 

 

 

 

 

아니 왜!!!!!!!!

 

ㅋ

ㅋㅋ

ㅋㅋㅋ

 

그래서 받은 문자번호로 연락을 취했더니 사장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셨다

 

 

사장님 답변 : 

1. 내 반지는 이미 제작중이다 (그러니 걱정 노노), 다음주 월요일부터 배송이 시작될거다.

2. 이전 연결 안되는 네이버스토어팜 구매건은 환불을 해주겠다.

3. 그리고 새로운 스토어팜 링크를 보내줄테니 네이버에서 환불을 받으면 재구매를 해달라

 

 

였음, 사장님도 스토어팜이 갑자기 닫혀서 많이 당황하셨나봄

일케 고객들한테 일일히 전화를 다 돌리고 있는 중이셨음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해주시려는 마음이 보이고 너무 친절하셔서 화도 안났음

(사실 첨부터 화는 안났음ㅋㅋㅋㅋㅋ 당황했을뿐..;;)

 

 

 

휴,,,,다행

그래 반지만 제작 들어갔으면 된거야 ^ ^

 

 

그리고 새로 들어간 쇼핑몰에서는 기존 구매 취소를 당한 고객들을 위해 가격인하를 해주셨다고 했다

결론적으로는 같은 상품 쬐끔 더 싸게 삼 희희

 

 

 

 

 

3. 티파니 밀그레인 실물 사진 & 동영상

 

쨘!

정말 사장님 말씀대로 월요일에 배송이 시작되서 화욜인가에 바로 받음

빠르다 빨라

 

 

 

각설하고 오픈식!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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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정을 전혀 안한 실물 사진입니다 *

 

 

 

 

 

 

 

 

 

 

 

 

 

 

 

 

 

 

 

 

 

 

 

 

 

 

반지 케이스+반지 심플한 구성이었음

일단 껴봐야지 룰루

받자마자 사진 ㄱ ㅐ많이 찌굼,,,,

 

 

 

 

 

진심 실물이 더 이뿜

 

 

 

깔끔한듯, 심플한듯, 은은하고, 그 와중에 고급미 있고,

클래식하면서 단아해서 품격을 잃지 않는 고런 디자인임!

 

 

 

 

 

 

 

 

우선 딱 차분해서 좋음

남녀 할 것 없이 5년, 10년이 지나도 별 탈 없이 계속 계속 낄 수 있는 디자인이라고 해야하나,

트렌디 하면서 트렌디 하지 않은 중심이 딱 잡힌 디자인임

 

 

 

 

 

여자껄 3.5 mm 로 할까 4mm 로 할까 고민고민 했는데 결국 둘다 4mm로 제작함

첨엔 좀 두꺼운가? 싶었는데, 계속 껴보니 존재감 팍팍 있어서 되려 좋았음 >_<

 

 

 

 

 

 

 

 

 

 

 

 

 

 

 

 

 

 

 

 

 

 

 

 

 

 

 

 

 

 

 

 

 

 

문제는 사이즈였다,,,

 

 

내가 뼈마디가 있는데 손꾸락은 얇은 편이라 뼈마디 안쪽에서는 반지가 약간 훌렁거림ㅁ

그래서 벗겨질듯 말듯? 한 뭔가 짜릿함이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때문에 루크한테 엄청 징징댐

사이즈를 줄여야하냐 말아야하냐로 하루종일 그얘기만 해대서 그 천사 루크가 질린다는 표정 지음ㅋㅋㅋㅋㅋㅋ

작작해라,,,,, 이런표정 지음 진짴ㅋㅋㅋ

 

 

 

그래서 사장님한테도 문의해보고 그랬는데,

티파니 밀그레인은 사이즈 줄이고 늘리는게 어려운 디자인이라 신중히 결정하라고 하심

그리고 나처럼 손꾸락은 얇은데 마디가 있는 사람은 마디에 사이즈를 맞추는게 맞다고 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따-악 맞게 샀다가 되려 사이즈를 늘리는 작업을 많이 한다고도 덧붙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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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착용 후 일주일 뒤 (사이즈에 대한 내생각)

 

애초에 내 사이즈를 재주신 동네 금은방 사장님이나,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오르셀 주얼리 사장님의 말씀이 옳았다 ㅎ

일주일 가량 반지를 끼고 실제로 생활하다 보니, 반지가 너무 딱 맞았으면 불편했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도 그럴게,

붓기가 쫘악 빠지는 저녁에는 좀 할랑할랑, 반지가 손에서 빠질듯 말듯하다가

붓기가 차오르는 아침이 되면 반지가 꽈-악 맞는다!!!!!

그리고 날씨가 비가 오거나 그러면 또 몸이 부어서 반지가 또 꽉 맞는다;;;;;;

 

 

 

살짝 헐렁거리면 중간마디에 잠깐 끼고 있으면 되는데, 꽉 맞으면 아예 뺄 수가 없다 ;;;;

그래서 차라리 좀 헐렁 거리는게 낫다고 생각함

 

 

 

 

정품이 아닌, 카피 디자인이지만 나는 요 가격에 산거 굉장히 만족스러움☆★☆★☆★☆★

 

 

 

 

류크가 자가격리나오면 빨리 반지를 끼워봐야겠다 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