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일상] 영국식 디너, 화상 크리스마스파티, 코드리뷰

 

 

 

시어머니가 만들어준 깔루아밀크 맛이 나는 칵테일 ㅋㅋㅋㅋㅋ

난 쓴건 극혐이라 그래서 와인도 못먹음 ^-* 

시어머니가 달달한 맛이 나는 칵테일을 만들어주셨당 이거 아일랜드커피라고 했나? 암튼 진짜 진짜 진짜 맛있음!

완전 내 취향저격 탕탕탕

 

위에 우유거품에 설탕 살짝 들어가서 밑에 알코올이 좀 들어가있는 커피랑 같이 마시면 엄청 부드러우면서 달달하면서 씁쓸하다

진짜 환상적인 맛임, 게다가 엄청 귀여운 컵에 만들어줘가지고 한 다섯모금 홀짝 대니까 음료 사라지고 없떠...ㅠ

 

 

 

 

 

 

어느날의 저녁 시아버지가 만든 버거 

영국음식의 단점은, 먹을 땐 맛있다고 와구와구 잘먹는데 항상 먹고 나서가 문제다, 감자튀김처럼 한국에선 자주 먹지 않는 튀김음식을 

일상처럼 먹다보니까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하다 ㅠ...

 

 

 

 

 

ㅋㅋㅋㅋㅋ이거 뭐게용????

사실 시어머니의 1년 플랜을 써놓은 화이트보드인데, 내가 코드 적으면서 깝치느라 내가 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다 적으면서 루크한테 얼레벌레 설명해주면 뭔가 기억도 잘되고 이해도 잘된다 

 

 

남에게 설명해주는 방식이 가장 기억에 잘 남는다고 하던데 맞는것 같다

그리고 미래에 있을 코딩인터뷰를 생각하면 지금부터라도 코드 영어로 남한테 설명해주는 연습 많이 해둬야할듯! 

 

 

첨엔 남이 써놓은 코드 써놓은거 보기도 싫고 이해도 잘 안됬었는데, 

한줄 한줄 리뷰하고 이해하고 설명하다보니까 코드리뷰 하는게 두렵지 않게 되었당! 코드리뷰 짱잼

 

 

 

 

 

남편 회사에서 줌으로 오후 4시부터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다 

나는 옆에서 지켜봤는데 별걸 다시키더랔ㅋㅋㅋㅋㅋ 나 참 어이가 없어서,,,,,,

파스타랑 마시멜로로 가장 높은 성 쌓기, 주변에 있는 걸 이용해서 모자 만들기, 산타만들기 뭐 이런 테스크 하나씩 준담에젤 잘한사람 정해서 1,2,3 등 순위매긴다 

 

 

그리고 매년 하는 시크릿 산타도 함

남편은 이미 자기한테 온 선물 다 뜯어봤는데, 사람들 앞에서는 처음 뜯는 척 연기함ㅋㅋㅋㅋㅋ

 

 

영국은 재택근무가 활성화 되어있고, 일하는 사람들도 즐기는 것 같아서 되게 보기 좋다 

거의 두시간? 동안 줌으로 크리스마스 파티하고, 끝! 회사 측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 비용도 아끼고, 직원들 사기도 돋우고 일석이조인듯

 

 

 

 

 

남편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파티하라고 돈을 쪼끔(말그대로 쪼끔) 줘가지고 센즈버리에서 산 초코퍼지 케이크 

진짜 보기만 해도 건강 안좋아지는게 느껴짐ㅋㅋㅋㅋㅋㅋ

내가 보자마자 와 진짜 언헬시한 케잌이네요 라고 코멘트 달았다(사실 내가 고름)

 

어찌나 단지 난 한입먹고 못먹겠더라 퉤퉤

 

 

 

 

 

그래서 요렇게 요거트를 뿌려먹었지요

요거트랑 시리얼이 단맛을 좀 중화시켜주긴 하는데 그래도 담....당뇨병걸릴 것같은 혀가 녹는맛....흐 

 

 

 

 

 

간만에 건강하고 초록초록한 식탁! 

시어머니 준비한 샐러드들과 오븐에 구운 닭이 어느날의 저녁메뉴였다 

 

 

 

 

 

저 미니 치킨 닭다리 짱맛임 

 

 

 

 

 

 

샐러드에 온갖거 다 올려서 먹으니 맛있다 

엄청 크리미 + 짠 오래된 치즈랑, 갈릭 후레이크(여기와서 첨봄 말리고 튀긴 갈릭), 오이, 방울토마토, 양파 등등 

샐러드만 먹어도 엄청 배부르당

 

 

 

 

 

낮에는 점심먹고 운동삼아 주변을 걷는다 

집앞에 있는 엄~~~청 넓은 필드를 뛰었다. 배경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남편보고 서있으라 하고 내가 사진 찍어줌

 

 

마치 윈도우 스크린세이버 같은 풍경임, 남편이 어릴때 여기서 축구 했다고 함ㅋㅋㅋ

진짜 야드가 엄청 넓어서 평상시에는 개들의 천국이다, 

늘 개를 데리고 산책시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우리 이사갈 집에 놓을 다이닝 테이블 보고 있다

당장은 둘만 사니까, 집을 까페 분위기처럼 꾸미고 싶다.

그래서 티비없는 거실을 꾸밀 계획이다, 큰 테이블이랑 엄청 안락한 소파, 책장, 스탠드만 둬서 홈까페 바이브 뿜뿜 나게 헤헷

 

 

 

 

 

이롷게 홈오피스 + 까페 분위기 뿜뿜 나게 꾸미고 싶음

나는 원래 티비를 잘 안보고, 특히 영국에 와서는 티비 없는 방에서만 살았어서 ㅋㅋㅋ 거실에 티비를 두는게 뭔가 

공간이 아깝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아직 우린 젊은 신혼부부인뎅,,,, 서로 말없이 티비만 보는 것도 쫌 아닌것 같구

 

 

 

 

 

이런식으로 큰 다이닝 테이블이랑 기다란 벤치도 살계획이다

당장은 둘이서만 살지만, 누군가가 놀러왔을 때 자리 없으면 난감하니께 ㅋㅋㅋㅋㅋ 긴 벤치는 필수! ! ! 

열심히 인터넷 뒤져봐야겠다 

 

내 손으로 내가 쓸 가구를 사는 건 이번이 정말 처음이라 뭔가 설레기도 함 

가구는 늘 집에 있었으니까,,,, 그리고 런던에서 방구해 살때도 필수 가구는 늘 있으니까 한번도 사본 적이 없는데

다이닝 테이블, 의자, 소파 이런걸 내 손으로 직접 사야한다니 신기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