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영어가 매력적인 넷플릭스 영드 추천!

영국 영어는 물론이고 영국식 유머와 영국 배경을 만나볼 수 있는 영드 네 편과 영국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두 편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고백을 하자면, 저는 사실 미드를 더 좋아합니다. 영드가 미드에 비해 조금 다크하고 건조한듯한 촬영 방식, 영국 특유의 무미건조한 악센트 때문에 한 번 보고는 잘 안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영드를 보다가 항상 잠이 들기 일쑤였는데 아래 추천해드리는 영드와 리얼리티쇼는 하품 한번 안하고 집중해서 본 몇 안 되는 영드들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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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odyguard

 

 

2018년 BBC one에서 처음 방영된 이 드라마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즌 1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치와 액션물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다소 다크한 분위기 일 수도 있는 이 드라마의 키워드는 #영국 정치_테러_액션_스릴러 물이라 할 수 있어요

 

 

 

남자 주인공, 데이비드 버드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을 다녀온 후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고있고 그로 인해 아내와는 별거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하는지라 유명 정치인 VIP의 경호를 맡게 되는데요, 그는 기차 테러를 막기도 하고, 자신이 보호하는 VIP와 갑뿐 싸 사랑에 빠지다가 그녀를 둘러싼 정치적 테러에 휘말리게 됩니다. 

 

 

 

극 중 스코티쉬 악센트를 사용하는 버드의 영어는 물론 정치인들이 쓰는 고급진 영어 어휘들, 정확한 영국 악센트를 들으실 수 있기에 영국 영어를 공부하기엔 딱입니다. 그리고 런던을 배경으로 두고 실감 나게 촬영했기에 항상 우중충하고 회색빛이 감도는 런던에 있는 듯한 간접적인 경험은 덤입니다. 

 

 

 

★시청 포인트 : 남주의 스코티쉬 악센트와 쫄깃쫄깃한 액션 테러, 그리고 실감 나는 런던 배경 

 

 

 

 

2. Sex Education 2 :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2 

 

 

 영어 원제로는 Sex Education이라는 직설적인 제목을 가진 이 영드는 한국어판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라는 제목으로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시즌 1도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인기에 힘입어 시즌 2 가 제작되었고 시즌 2 또한 영국과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주인공 오티스는 돈이 궁한 아웃사이더 메브와 함께 성 상담소를 연다. 성상담가인 엄마에게 귀동냥한 지식으로 이론에는 빠삭한 우리의 오티스는 10대 청소년들의 비밀스러운 고민들을 해결해주면서 학교 내에서 점차 유명해진다. 시즌 2에서는 에릭과 애덤의 동성애 삼각관계, 성추행 피해사건 등 시즌 1보다는 조금 더 무거운 주제들을 풀어낸다.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미국식 고등학교 콘셉트를 배경으로 했다는 게 특징이에요! (사복을 입고, 댄스파티를 가고 미국식의 줄지은 사물함 등) 

 

 

★시청 포인트 : 아기자기 자연이 예쁜 배경과 캐주얼하고 쉬운 영국 영어, 10대 성장 스토리 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3. The inbetweeners

 

 

영드에는 영 흥미가 없는 저를 위해 남자 친구가 적극 추천한 영국식 너드루저 시트콤! 인비트위너입니다. 

처음엔 이게 뭐야 하면서 똥 씹은 표정으로 봤었는데 계속되는 병맛의 향연에 다음 에피소드를 클릭하는 저를 보았죠..ㅎㅎ

 

 

 

영국의 10대 루저 고등학생들 이야기인데 한편에 20분밖에 하지 않고 10대들이 저지르는 일상적 일탈을 보고 있자면 헛웃음이 나옵니다. 

 

 

 

찐따 네 명이 몰려다니면서 온갖 병맛 같은 짓을 하는데 전 세계의 10대는 어딜 가나 똑같구나를 느낍니다..

윌: 범생이 캐릭터인데 사람 간 소통이 조금 많이 부족한 찐따.

닐: 공부도 못하는 찐따.

제이: 여자 생각으로 가득 찬 찐따.

사이먼: 자신이 어릴 적부터 짝사랑하는 칼리만 생각하는 찐따. 

 

 

 

단점은 영국의 10대 청소년을 너무나 실감 나고 과격하게 그린지라 온갖 패드립과 성적 드립이 난무합니다. 저도 여기서 성적 패드립 영어 욕을 많이 배웠... 어요...(좋은 건지 나쁜 건지 ㅋㅋ) 영국의 대표적인 청소년 물 스킨스보다는 캐릭터들이 온순하지만 드립 자체가 한국에서는 용납 못할 선을 넘은 말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거북할 수 도 있는 것이 단점! 

 

 

★시청 포인트 : 온갖 성적 패드립, 10대들이 쓰는 영국식 슬랭, 은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은 무조건 시청! 

 

 

 

 

 

6. Interior Design Masters

 

인테리어 디자인에 관심 있으신 분들 집중! BBC에서 만든 인테리어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입니다. 

매주 다양한 공간들을 매주 다른 콘셉트에 맞게 실내 디자인하는 서바이벌 쇼로, 매주 색다른 공간을 어떤 감성으로 풀어냈는지 보는 시각적 재미가 있어요!

 

 

 

참가한 출연진들 모두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고 특이한 이력들을 가지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아요! 

보통 리얼리티 쇼 하면 패션이나 음식을 주제로 경연하기 마련인데 인테리어 디자인 서바이벌은 주제 자체가 매우 독특하고 참신합니다. 에피소드마다 팀 멤버들을 바꾸어 팀 경연을 이루는데 팀원들끼리 간의 케미를 보고 그 속에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시청 포인트: 인테리어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추천, 그리고 영국의 다양한 거주형태가 궁금한 사람들!

 

 

 

 

7. Glow up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미국식 리얼리티 서바이벌 쇼에 지치셨다면! 여기 건강한 영국식 서바이벌 리얼리티가 있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참가자들은 매주 다양하고 신선한 주제에 맞게 과감하고 딩-동 한 메이크업을 선보여야 합니다. 

 

 

이 쇼의 특징은 참가자들의 개인사 공개가 다른 서바이벌 쇼에 굉장히 적고 오직 서바이벌 그 자체에만 집중을 한다는 점이에요! 자극적이고 개인사 남발하는 눈물 콧물 짜내기 서바이벌 쇼를 보시다가 보면 조금 심심할 수도 있겠지만 메이크업과 그 결과물에 대해서 온전히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집중도가 아주 높아요! 

 

 

★시청 포인트 : 식상한 리얼리티 서바이벌 쇼에 지친 분들, 뷰티, 메이크업에 관심 있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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