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시샵 오픈 한달차, 드디어 1개 판매하다!

엣시샵을 오픈한지가 딱 한달이다. 

지난달 우연하게 엣시샵에서 디지털 파일을 판매하는 방법을 책으로 읽은 후에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어

바로 실행에 옮겼더랬다 (실행력/추진력은 정말 내가 최고다 인정ㅋㅋ)

 

 

 

 

# 이런 사람도 엣시샵 오픈합니다 : 나의 객관적인 디자인 실력

나는 포토샵으로 기초적인 보정과 툴 정도만 다룰 줄 안다.

일러스트나 내가 0부터 창조해내는건 아예 해본적도 없고

내 생각에도 그쪽으론 재능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시각미가 좋은 편이다. 

디자인은 못하지만 아름다운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그렇게 주구장창 많이 보다보니 뭐가 예쁜지 알고, 뭐가 좋은 지 아는

디자인 감이 좋은 사람이라고 하면 좋겠다.

 

 

#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들은 캔바를! 

나같이 디자인을 하고 싶은데 못하는 사람에게 유용했던 툴이 바로 '캔바' 였다. 

캔바에서는 다양한 템플릿을 싹 다 무료로 제공해주고, 엘리먼트들, 폰트들도 무료로 다 제공해준다.

가장 좋은 점은 캔바에서 템플릿 + 엘리먼트들을 조합해 나만의 것으로 만들면 상업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캔바에서는 세련되고 예쁜 템플릿/엘리먼트들을 무료로 제공한다! 자신에 맞게 재조합 디자인하면 상업용판매가 가능하다

 

 

* 단 주의해야할 점은, 이미 제공된 템플릿을 고대로 사용해 판매할 수는 없다! 

포인트는 그것들을 이용해 나만의 것으로 재창조 해야 판매가 가능하다.

 

 

유료로 캔바를 구매하면 더 많고 예쁜 일러스트들이나 폰트들도 이용이 가능하고

포토샵에서 할 수 있는 기능들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미 포토샵을 유료로 사용 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초 디자인만 캔바에서 하고 사이즈 수정 및 보정 같은건 포토샵에서 했다

 

 

하지만 포토샵의 '포' 짜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캔바에서 아예 유료 결제를 해서 디자인부터 사이즈수정 및 보정까지 다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왜냐면 캔바가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보다 훨씬 접근하기 쉽기 때문이다.

 

 

 

# 판매까지 한달이 걸리다

엣시에 캔바와 포토샵을 이용해 만든 디지털 파일들을 리스팅을하고, 남편을 시켜 구매를 하게 했다. ㅎㅎ

그리고 리뷰를 남기게 했다. 리뷰가 하나라도 달려있으면 사람들이 믿고 구매를 하겠지 싶어서였다. 

 

 

그렇지만 거의 한달간은 별 반응이 없었다.

방문자수는 하루에 많아봐야 대여섯명 정도였고 누구하나 구매하지 않았다.

디자인을 하고 리스팅을 할 때에는 '나 이러다 떼돈 버는거 아니야?' 라고 김칫국 드링킹 했었는데 말이다. 

막상 올리고 나니 조용해도 너무 조용해서 상실감이 조금 컸다. 

 

 

그리고 잘나가는 샵들을 보면서, 아 진짜 디자인감각 좋네 잘나갈만 하다~ 라는 생각만 

종일 해댔다. 

당연하다. 나는 디자인을 배운적도 없고 감각이 최고로 뛰어난것도 아니니 말이다.

 

 

 

디자인에서 꿀리니, 트래픽이라도 만들어볼까 싶어서 엣시 유료 마케팅 광고도 한 3일정도 해보았다.

그리고 핀터레스트에도 연동해서 올려보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도 만들어서

최대한 트래픽을 늘리려고 했다. 

(리스팅 및 광고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더욱 자세하게 다루겠다!)

 

 

그런데 딱 오늘, 한달차 되는날에 엣시에서 판매가 이루어졌다는 알람을 받았다 !

미국에 사는 스테파니 님이 첫 구매를 해준 것이다! ! ! ! 

 

판매가 된이유는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아마 트래픽숫자가 시간이 지나면서 유효한 구매자 숫자를 만들기 충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봐도 예쁜 디자인 + 적절한 트래픽 + 꾸준한 리스팅 이 세개가 있다면 

엣시에서 성공할 수 있다 (근데 그게 어렵다는 거지..ㅋㅋㅋㅋㅋ)

 

 

# 자본금 없이 성공이 가능한 온라인 창업

엣시샵을 만들고 판매하기까지 내가 쓴돈은 10만원도 채 안될 것이다. 

포토샵 이용료 + 프린터기 + A4용지 + 3일 엣시마케팅(하루에 1달러씩)

이 네개가 내가 엣시샵을 위해 지불한 것들이다. 

 

 

물건을 떼다 팔아야 하는 스토어팜처럼 자본금이 많이 들어가지도 않기 때문에

시작이 무지무지 쉽고 마음에 부담이 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부업으로 작게 시작하기에 최고이다. 

그리고 디지털파일로 판매를 하다보니 재고가 없다. 

재고 관리를 해야하는 스트레스가 없고, 내가 한번 만들어두면 무한정으로 판매가 가능하다는게 큰 장점이다.

 

 

 

 

만약 디지털 노마더로 살고 싶고, 본업말고 쉽게 도전할 만한 부업을 찾는다면 엣시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본금도 안들고 재고도 없으니 우선 오픈해보고, 나랑 잘 안맞는다고 느껴지면 그만두면 된다

(물론 그렇게 쉽게 그만두어서는 안되겠지만 ㅎㅎㅎ)

 

 

다음 포스팅에서는 엣시샵 리스팅 팁과 마케팅 효과에 대해서도 써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