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홍대,익선동 맛집] 영국인남편루크와 서울여행

루크와 나는 10일 가량을 연남동의 한 에어비앤비에서 머물렀다. 

연남동, 핫하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나조차도 가본적이 없었는데,,, 왠걸? 진짜 기대 이상이었다.

 

 

뭔가,

요즘 20대들은 이런 늬낌을 원하는구나..라고 느끼게 된 계기랄까?

 

 

그리고 연남동에는 한식집보다는 서양식(특히 일본식 가정식)이 정말 많았는데,

그걸 보면서 그냥 씁쓸하기도 하고, 

서울에선 힙하다는게 국밥집이나, 고깃집, 곱창집이 아니라

인스타에 올릴만한 파스타, 피자, 스시 이런것들 이라고 하니, 뭐 당연한 거긴 하겠지만

 

 

그리고 골목골목 조그맣게 들어선 가게들이나,

차분하면서 모던+아기자기한 감성들은 10여년 전에 갔던 오사카가 연상되기도 했다. 

아무리 한국이 일본을 싫어하고 무시한다지만, 한국의 문화를 따라가다보면 결국엔 일본문화가

그 시초에 있다는 걸 종종 느낀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고민해보고 글을 써봐야겠다)

 

 

 

연남동의 매력은 

대기업, 프렌차이즈들 대형자본들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일반 가정집과 섞여져 있어 아주 작은 가게들은 눈여겨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일쑤이다. 

 

 

 

그리고 연남동 대부분의 까페,식당들은 오픈시간이 아주 늦었다

(루크가 불만이 있었음..ㅋㅋㅋㅋ왜이렇게 다들 늦게 여냐며,)

특히 우리가 두번이나 갔던 팬케이크 집이 그랬는데, 그곳은 오픈시간이 12시였다.

 

 

 

느즈막한 오픈시간에서 볼 수 있듯, 여기 사람들 마인드는 느긋하게, 천천히, 서두를 것 없지. 

라는, 빨리빨리, 최대한 많은 손님, 많은 회전율! 같은 대기업 마인드와 

거리가 있어 그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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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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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짱팬인 루크가 1순위로 먹고 싶어했던 음식. 

가격대비 아주 훌륭하고, 나한테는 좀 무거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고기 위주라,,, 야채를 찾아보기 힘듬ㅋㅋㅋ)

루크 혼자 다시 가서 먹었을 정도로 루크가 너무 좋아했다. 

 

 

 

@ 연남동 근처의 어떤 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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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를 먹고 동네를 어슬렁 거리다 발견한 까페

귀여운 웰시코기 한마리가 있는것 아니겠어요? 우쮸쮸쮸쮸

근데 만지면 안된다구 한다, 불쌍하게도 사람손을 너무 타서 스트레스 받나봄 ㅠ-ㅠ

 

 

 

@ 강남맛집 고에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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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는 학원이 강남이라, 강의가 끝나고 강남맛집 '고에몬'을 찾았다

(음, 두번 가라고 하면 사실 가진 않을 것 같은)

탱글탱글한 계란이 신기하긴 하다

 

 

 

@ 한강, 반포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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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가 분수쇼를 보고 싶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코로나 때문에 분수쇼는 더이상 안한다고,,,

서울 야경도 보고, 쬐끔 오굴거리는 반지 사진도 찍어보고

 

 

 

 

@ 연남동 어니스트 팬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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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진짜,,, 우리커플이 두번이나 간 최초의 까페!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팬케이크가 보슬보슬하고 

특히 블루베리 펜케이크에 올려진 생크림이 대박이다. 어쩜 그렇게 안느끼하고 담백할 수 있는지!

 

 

 

@ 홍대 한 고깃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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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블로거가 아니다보니, 왠만한 집 아니면 이름이 기억안나네...

돼지불백 1인에 부대찌개를 시켰던 것 같다

늘, 사이드 디쉬와 공짜 물은 루크에게 신세계이다

 

 

 

@ 연남동 바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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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촬영을 앞두고 머리를 잘라야 해서, 찾은 곳

밥먹고 연남동 근처를 기웃대다 우연하게 발견한 곳이다.

굉장히 꼼꼼하고 정성들여 깍아주셔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 우리집 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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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 진짜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생 처음 본 사람한테 겁나 치근덕 댄다

루크를 본 첫날은 막 다리에다 이상한 짓을 계속 하려고 했는데

두번째 방문때에는 마치 5년같이 산듯한 포즈, 되게 친한척한다 

 

 

 

@ 우리동네 근처, 게장 전문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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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먹고 싶어서 감,

루크는 처음먹어보는 게장에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잘 먹어주었다

 

 

 

 

@ 연남동 제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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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집 맞나?

고기를 직접 구워주셔서 좋다. 근데 먹고 나서 다음날까지 입안이 너무 짜가지고 

별로였다,,,,, 고기 자체는 좋은 것 같은데 밑반찬이나 국, 전반적으로 간이 세고 짜다(내기준)

 

 

 

 

@ 내가 볼 땐 귀여운데, 한글 모르는 사람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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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간판 너무 귀엽다고 찍으라고 해서 찍은 사진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간판이 너무 무서운것, 

루크한테 아니 이거,,,,, 고아원 간판 같지 않아? 왜 영국 영화에 보면 오퍼니지 뚜!둥! 해가지고,,

번개치고 그런 장면 있잖아.. 한글 모르는 사람이 보면 무서울 것 같아 라고 함ㅋㅋㅋㅋ

 

 

 

 

@ 홍대 청년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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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귀신, 

청년다방 떡볶이는 매끼 먹을 수 있다구요

 

 

 

 

@ 익선동 온천집

 

- 혼인신고 한날, 기념하자며 다녀온 온천집 

완전 Instagrammable 하다며 (둘다 인스타도 없는주제에 이쁜 것만 보면 계속 Instagrammable! Instagrammable! 이런닼ㅋㅋ)

 

여기 웨이팅 긴걸로 유명한데 우리는 오전타임이 끝나갈때쯤에 찾아가서 저녁시간으로 예약 올려놈

안에 역시 이뻤다, 매우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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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못 다 올린 사진들은 차근히 올려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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