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락다운 후 알차게 해먹은 음식들

현재는 코로나로 한국에 잠시 들어와있어요. 

런던살이 할 때 있었던 일들을 런던추억팔이컨셉으로 조금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 

 

 

런던에서는 1년여정도를 노팅힐 포토벨로 로드 마켓에서 살았었어요.

한국에서는 영화 '노팅힐'로 유명한 관광지랍니다. 노팅힐의 낮고 귀여운 건물들은 고운 파스텔톤으로 페인트 칠을 해놔서 

관광객들이 꼭 빼놓고 않고 들르는 포토 명소에요!

(저도 집에 가는 길에 관광객한테 붙잡혀서 사진 몇번 찍어줬다는..ㅎㅎ)

 

 

포토벨로 로드 마켓은 런던의 가장 긴 전통시장인데요, 매주 토요일마다 열립니다.

빈티지 보석, 그릇들, 핸드메이드 악세사리, 한국에선 정말 보기 어려운 빈티지한 코트들도 팔고

구석구석 구경할 거리가 너무 많아요

라드브로크 스테이션 쪽 (포토벨로 마켓의 끝지점) 으로 걸어가면 주중에는 푸드마켓도 열리는 보석같은 곳이랍니다. 

 

 

 

런던이 코로나로 락다운 된 후에는 제가 일하던 가게도 닫고, 주말마켓도 다 닫아서 너무 슬펐는데...

대신 집에서 플랏메이트들과 매번 정성을 다해 열심히 먹었답니다! 

월급이 없어진 대신 요리실력과 살을 획득하였다는 슬픈 사실.. 또르륵

 

 

 

 

 

아이스아메리카노 얼음 동동에 곱게 부친 팬케이크 :) 위에는 시럽과 남는 바나나, 블루베리를 끼얹어줬어요!

우리 플랏메이트의 신상 아이폰으로 찍은 팬케익 사진! 첫번째 사진 찍고 까페 같이 너무 잘 찍었었다며 발 동동! 

 

 

 

 

 

 

런던에 있으면 사실 8할이 한식인것 같아요. 한식이 제일 입맛에 잘맞는 저는 뼛속까지 한국인이네요 ! 

참치 미역국(3분만에 간단하게 만들수 있습니당!)과 참치마요주먹밥, 테스코에서 사온 돼지숄더고기야채볶음 

 

그러고보니 참치 대잔치네요 ! 

 

 

 

 

 

있는거 없는거 다 때려놓은... 

비주얼 극강이였지만 맛은 별로 였어유

 

 

 

 

 

처음만들어본 리조또. 

치킨스탁을 너무 많이 넣었더니 너무 짜져서 물 붓고 끓이고 물 또 붓고 끓이고 했던

 

맛은 있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다시 해먹진 않을 것 같아요ㅠ-ㅠ

 

 

 

 

플메가 일하던 포토벨로 까페가 락다운으로 닫기 전에 급하게 사온 케이크에요. 

비건초콜릿이여서 속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케익이랍니다. 

 

 

 

 

 

플메가 만들어놓은 점심 뺏어먹기 ㅋㅋ 

참치옥수수샐러드와 샌드위치빵을 토스트해서 먹었어요. 저 커피우유 같은것은 헤이즐넛 우유인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에요...

 

 

 

 

 

오리엔탈 소스 누들 :) 

 

 

 

 

직접만든 아이스밀크티와 까페에서 공수한 에그타르트입니다.

홍차티백을 여러장 넣어서 설탕을 넣고 끓여주세요. 그러면 진한 홍차가 우려져 나온답니다. 

 

맛을 보시고 적당한 양만 넣어주세요

*저희가 가지고 있던 영국 설탕은 너무 달아서 우려져 나온 홍차를 티스푼 세스푼만 넣었어요*

거기에 얼음과 우유를 넣으면 까페비주얼의 아이스밀크티 완성!

 

 

 

 

 

국민간식 떡꼬치:)

 

당시에 한국으로 급하게 귀국하던 플메의 지인이 에어프라이어를 주고 갔었어요. ㅋㅋ득템!

에어프라이어에 떡을 튀기고 떡꼬치 양념을 만들어서 조물조물 뭍혀주었어요

 

이건 정말 다시 먹고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맛있었답니다! ! 

 

 

 

 

수미네 반찬에서 보고 따라한 양파절임 

 

양파껍질까고 자르는게 일의 전부였던...너무 쉬워서 당황했던 요리 ㅎㅎ

 

 

 

 

한식 한상차림 : 가지밥, 계란국, 미소된장국, 오이소박이

플메가 만들어준 가지밥 :)

어떻게 이렇게 곱게 만드나 모르겠어요. 전 가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가지밥으로 만들어먹으니까 맛도 최고 영양도 최고!

 

 

정말 거한 브런치상

 

팬케이크, 당근수프, 설탕 배절임, 비건용소세지, 참치마요샐러드 

정말 어마어마하쥬? 모두가 모여서 만든 작품이랍니다! 만들고 나서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저는 팬케익 장인이여서 팬케익 담당!ㅋㅋ

*팬케익을 예쁘게 굽는 팁을 알려드리자면 팬케익은 기름이 90 + 기다림이 10 입니다! *

 

기름을 아주 조금만 둘러준후에 키친 타올러 꼼꼼하게 닦아주세요.

그리고 기포가 뽀골뽀골 올라올때까지 기다리다가 뒤짚어주시면 카라멜색 팬케익 완성!

 

 

플메는 당근수프를 만들고, 남아있던 배를 그냥 먹을까하다가 설탕을 조금 넣어 배절임으로 만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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